봉준호 감독과 최동훈 감독/사진제공=한국영화감독조합 |
○…봉준호 감독이 ‘옥자’로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영화감독조합 주최로 열리는 시상식. 봉 감독은 이 시상식에서 감독상만 세 번째 수상했다. 그야말로 감독들이 사랑하는 감독인 셈. 이날 봉 감독은 “‘옥자’가 영진위에 미국영화로 분류돼 수상 소식을 듣고 반대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봉 감독은 한국영화감독조합 대표이기도 하니 이래저래 부담스러웠던 모양. 그럼에도 자기를 뽑아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설경구와 나문희는 각각 ‘살인자의 기억법’과 ‘아이 캔 스피크’로 올해의 배우상을 탔다. 새로운 배우상은 ‘택시운전사’ 최귀하, ‘박열’의 최희서가 수상했다.
류승룡/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류승룡이 이병헌 감독의 신작 ‘극한직업’에 출연한다. '극한직업'은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바람바람바람' 이후 선보이는 영화로 마약수사반의 이야기를 그린다. 류승룡은 형사역을 맡을 예정이다. 류승룡은 ‘7년의 밤’이 2년째 개봉을 못하면서 한동안 스크린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에 이어 ‘극한직업’까지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극한직업’은 내년 상반기 촬영 예정.
염정아,공효진,조정석,류준열/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염정아가 영화 ‘뺑반’에 출연한다. '뺑반'은 경찰 뺑소니 사고 처리반에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의 신작이다. 공효진이 형사로 출연하며, 염정아는 형사반장으로 이야기를 주도한다. 한준희 감독은 '차이나타운'에서 김혜수-김고은의 걸크러시를 선보였던 터라 '뺑반'에선 염정아 공효진의 또 다른 조합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뺑반'은 류준열이 출연을 결정하고, 조정석도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할 계획.
나문희,엄지원/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메가박스 플러스엠 |
○…나문희가 12일 열리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한다. 나문희는 ‘아이 캔 스피크’로 더 서울 어워즈, 청룡영화상, 영평상에 이어 디렉터스컷 어워즈에 여성영화인까지 각종 영화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있다. 한편 엄지원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서 ‘미씽’으로 연기자상을, 이수경은 ‘용순’으로 신인연기상을 받는다. 감독상은 ‘연애담’ 이현주 감독에게, 각본상은 ‘시인의 사랑’ 김양희 감독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