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기조유지' KIA, 新사장·단장·수석코치·퓨처스감독 선임까지 '단 5일'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12.07 11:43 / 조회 :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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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허영택 신임 사장, 조계현 신임 단장, 박흥식 신임 퓨처스감독, 정회열 신임 1군 수석코치(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2017 시즌 KBO 리그 통합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구단 주요 인사 선임에서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며 벌써부터 2018 시즌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7일 KIA는 기존 정회열 퓨처스 감독을 1군 수석 코치로, 박흥식 1군 타격 코치를 퓨처스 감독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는 전날인 6일에는 그 간 김기태 감독을 보좌해왔던 조계현 수석 코치를 새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KIA는 지난 2일 허영택 기존 단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KIA가 새 사장 선임 이후 단장, 1군 수석 코치, 퓨처스 감독까지 새로 결정하고 공개하는 데 걸린 기간은 불과 5일에 지나지 않았다. 그만큼 신속한 행보라 할 만하다.

구단 주요 인사 선임 기간이 길어질 경우, 외부에서는 이른바 여러 '설'들이 제기될 수 있다. 이 소문들에 해당 구단 내부 역시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KIA의 신속했던 이번 인사는 풍문이 떠도는 것을 미연에 방지했다. 또한 구단 전체 차원에서 2018 시즌을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여기에 KIA는 2017 시즌 통합 우승을 완성한 구단 주요 인사들을 승진 혹은 보직 변경시켰다. KIA의 기존 색깔을 유지할 수 있는 틀을 만든 것이다. 그러면서도 KIA는 조계현 수석 코치를 단장으로, 정회열 퓨처스 감독을 1군 수석 코치로, 박흥식 1군 수석 코치를 퓨처스 감독으로 각각 선임, 각자에 새 자리를 주며 새로 다시 시작하는 분위기도 조성했다.


KIA는 신임 단장, 새 수석 코치 및 퓨처스 감독의 선임 과정 등에서 김기태 감독의 의중도 중요시하며, 사령탑의 면도 세웠다.

KIA의 이번 구단 주요 인사는 신속함과 명분, 그리고 실리까지 모두 고려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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