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개인단위 올림픽 출전 허용..어떤 봉쇄도 없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2.07 09:18 / 조회 :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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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BBNews=뉴스1



러시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을 전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밝혔다. 이로써 개인 단위 출전은 가능하게 됐다.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블라디미르 부틴 대통령이 러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개인 자격 참가를 허용했다. 러시아는 평창 올림픽에 보이콧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5일 러시아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불허했다.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국가 주도의 도핑이 이뤄졌다는 것이 그 이유다.

다만 여지는 있다.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는 출전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러시아 선수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경우, 개인 자격으로 오륜기를 달고 뛰며 '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s from Russia)로 표기된다. 금메달을 딸 경우 국가 대신 올림픽 찬가가 나오게 된다.

이것도 넘을 벽은 있었다. 러시아의 선택이 그것이다. 러시아 정부에서 선수들의 개인 자격의 출전을 막을 경우, 러시아 선수들을 평창에서 볼 수 없어지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IOC의 결정 이후 러시아 당국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개인 자격의 출전은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ESPS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는 어떤 봉쇄 조치도 선언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을 원할 경우, 우리는 이를 막지 않을 것"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선수생활을 올림픽에 걸었고, 올림픽에 맞춰 준비해왔다"며 "그들에는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소치 올림픽 도핑 파문에 국가가 개입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불공정한 처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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