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흑기사' 미스터리+사극..기대되는 판타지 멜로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12.0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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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흑기사'가 미스터리한 설정과 주인공들의 전생인 조선 시대까지 선보이며 첫 회부터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제작 n.CH 엔터테인먼트) 1회에서 부모를 잃고 궁핍한 환경에서 사는 정해라(신세경 분)는 수면제를 먹고 자살 시도했다.


자신이 죽을 거라고 생각한 정해라는 그간의 삶을 떠올렸다. 정해라는 집이 망하기 전 샤론 양장점에서 코트를 맞추고 그 코트를 영영 찾아오지 않은 것이 생각났다.

이에 정해라는 무작정 샤론 양장점에 갔다. 샤론 양장점은 폐업되지 않은 채 그대로였다. 정해라는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샤론(서지혜 분)이 있었다.

정해라가 사정을 설명하자 샤론은 기억한다며 코트를 꺼내왔다. 코트는 정해라가 열네 살 때 맞춘 것이었지만 정해라 몸에 딱 맞았다.


샤론은 코트를 입은 정해라를 집까지 데려다 줬다. 샤론은 차 안에서 정해라에게 인생을 바꾸자고 제안했다. 샤론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며 알겠다며 웃었다. 정해라는 샤론이 200여 년 전 지은 죄로 불로불사의 벌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정해라와 샤론은 200여 년 전에 이미 만난 경험이 있었다. 조선 시대로 보이는 과거 회상 장면에서 부잣집 마님인 샤론은 화상을 입고 겨우 목숨을 건진 정해라에게 옷을 주며 "네가 입고 싶어 했던 옷이잖아. 그거 입고 나 대신 죽어"라고 말했다.

정해라와 샤론뿐만 아니라 문수호(김래원 분)에게도 비밀이 있는 듯 보였다. 슬로베니아에서 사업 중인 문수호는 거래처 사장에게 살인 청부를 한다는 의심을 받았다.

의심받을 만한 이유가 있었다. 문수호와 경쟁 관계가 있거나 그의 사업을 뺏어 가려고 했던 사람들은 다치거나 죽었다. 사장이 이 사실을 언급하자 문수호는 "내가 죽인 겁니까?"라고 물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사장은 "알리바이를 확인했다. 신의 가호를 받은 것 같다"고 감탄했다.

'흑기사'는 샤론과 그가 운영하는 양장점을 통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사극 장면까지 선보이며 첫 회부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 신의 가호를 받는 것으로 의심되는 문수호까지. '흑기사'는 판타지 드라마로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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