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PD "최고시청률 멤버들 덕..연예대상 당당히 참석"(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12.06 17:30 / 조회 : 5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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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런닝맨' 연출 정철민 PD는 제작진을 전적으로 믿어준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정철민 PD는 6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2년만 최고 시청률 경신에 대해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은 2부가 10.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10월 25일 방송분이 기록한 10.1%에 이어 약 2년만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한 수치다. '런닝맨'이 꾸준히 강세를 보였던 2049 시청률 역시 1부 4.4%, 2부 6.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유지했다.

지난 4월부터 '런닝맨' 공동 연출자에서 메인 연출자가 된 정 PD는 그동안 새 멤버 양세찬, 전소민 투입 등 프로그램의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작년 일부 출연진 강제 하차 논란에 휩싸이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던 만큼 이번 성적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터였다.

정 PD는 "4월부터 멤버들과 새 멤버 투입과 프로젝트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때 시청률이 3%까지 떨어질 때였는데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라.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해줬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 저는 다른 것 바라지 않고 당당히 연예대상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광수가 상을 받고 내려오고 무대 밖에서 둘이 껴안고 오랫동안 울었다. '우리 프로그램이 이렇게 끝날 프로그램이 아닌데 속상하다'고 했었는데 제가 '형이 메인 PD가 되면 다 돌려놓겠다'라고 말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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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이어 그는 "4월부터 제작진이 욕을 먹긴 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멤버들과 '으쌰으쌰' 했다. (양)세찬, (전)소민이가 열심히 해주고 멤버들이 이들이 빛날 수 있게 자리를 많이 내줬다"라며 "위험할 수 있는 벌칙도 멤버들이 (마음을) 열어줘 감사하다. 지원 사격을 해주는 형, 누나 덕분에 시청률이 잘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연예대상에 당당하게 올라갈 수 있는 분위기가 돼 만족스럽다. 전원 다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런닝맨'은 올해 매주 레이스를 통해 꼴찌 멤버가 아찔한 관광지에 가는 글로벌 프로젝트 등 해외 프로젝트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던 3일 방송분에서도 '호주-케이지 오브 데스'와 '뉴질랜드-네비스 스윙' 벌칙 수행기가 담긴 바 있다.

그는 "'런닝맨'처럼 장르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런닝맨' 같지 않은 여행기도 보여주며 변화를 줬다"라며 "지금도 사람들이 궁금해할 요소들이 무엇인지 찾고 있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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