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시상식' 양현종부터 이정후까지 "뜻깊은 상..더 열심히"(종합)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2.05 15:44 / 조회 : 4605
  • 글자크기조절
image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자 전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선수들이 직접 뽑는 '선수협 시상식'이 개최됐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29)을 비롯해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19)까지 15명의 선수들이 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5일 오후 2시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 퓨처스리그 선수상을 받은 10명의 선수들의 제외하면 모두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상'으로는 KIA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양현종이 선정됐다. 수상직후 양현종은 "어떤 상보다도 더 뜻깊은 상 같다"며 "앞으로도 겸손하고 예의 바른 선수가 되겠고, 선수들 먼 길 오셨는데 편히 가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image
양현종


선수들이 뽑은 '재기 선수상'은 롯데 자이언츠 조정훈의 몫으로 돌아갔다. 부상으로 인한 수차례 수술과 재활 끝에 2010년 이후 7년 만에 1군 무대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조정훈은 수상 직후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큰 상을 받은 만큼 내년에도 좋은 성적 내겠다"고 다짐했다.


'기량 발전상' 수상자로는 KIA 임기영이 뽑혔다. 2016년 상무 야구단 전역 후 2017시즌 23경기에 나서 8승 6패 평균 자책점 3.65로 커리어 하이 성적을 찍은 임기영은 "이렇게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고, 내년에도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image
소상 소감을 밝히는 이정후.


이번 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2홈런 47타점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찍으며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이정후는 "이렇게 좋은 상 주셔서 선배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자 명단

◆ 올해의 선수상 : 양현종(KIA)

◆ 올해의 신인상 : 이정후(넥센)

◆ 재기 선수상 : 조정훈(롯데)

◆ 기량 발전상 : 임기영(KIA)

◆ 모범상 : 신본기(롯데)

◆ 퓨처스 선수상(선정위원회 선정) : 성곤(전 두산, 현 삼성), 이원재(NC), 강지광(전 넥센, 현 SK), 배민관(LG), 이정훈(KIA), 남윤성(SK), 김인환(한화), 김주현(롯데), 김성한(삼성), 박세진(kt)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