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방송과 지도자 많이 고민..결국 日연수 선택"

인천남동체육관=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2.04 14:53 / 조회 : 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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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사진=박수진 기자


2017시즌을 끝으로 NC 다이노스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호준(41)이 방송 해설자와 지도자의 갈림길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호준은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개최한 '유소년 야구 클리닉' 행사에 참가했다. 유소년 야구선수를 자녀로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사로 나섰다.

강좌를 시작하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호준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현재 일본 연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현재 1년 정도 예상하고 있다. 2월 20일 정도에 출국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사실 방송과 지도자 사이에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며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 같은 결정엔 가족들을 비롯해 소속팀인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등 여러 지도자들의 조언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어떤 지도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엔 "비교적 자신 있는 타격보다는 주루, 작전, 수비 등 세밀한 부분에 대해 더 공부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이 야구를 하고 있다는 이호준은 "아들이 던지는 것과 수비에 대한 것을 물어보는데, 내가 배웠던 것과는 많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최근 트렌드에 대해 종합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호준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많은 지도자 분들을 겪었는데,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싶다"며 "선수에서 코치가 되면서 많이 변하는 경우를 봤었는데, 나는 변하지 않고 형 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싶다"는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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