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스웨덴과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2.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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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사진=박수진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조추첨 결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웨덴과 멕시코에 대해서 해볼 만 한 상대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추첨 행사를 참관한 신태용 감독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직후 신태용 감독은 취재진과 만남을 갖고 "조추첨 직후에도 이야기했지만 최상과 최악도 아니다"고 입을 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일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크렘린 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어느 팀 하나 만만한 팀이 없다. FIFA 랭킹 1위 독일을 비롯해 이탈리아를 탈락시킨 스웨덴, '월드컵 단골 손님' 멕시코와 함께 F조에 속하며 만만치 않은 팀과 한 조에 속했다.

신태용 감독은 "청소년 대표와 올림픽 대표를 맡으면서 조별 예선 1차전을 잘 치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온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 조추첨 여론이 약간 좋지 않다.

▶ 조추첨 직후에도 이야기했지만 최상과 최악도 아니다. FIFA 랭킹 1위인 독일은 물론 버거운 상대가 맞다. 스웨덴과 멕시코는 준비에 따라서 한번 해볼만한 상대다.

- 16강 전략이 있다면.

▶ 청소년 대표와 올림픽 대표를 맡으면서 조별 예선 1차전을 잘 치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온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 지난 2016년 올림픽에서 맞붙었던 팀들이 있다.

▶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당시 피지가 들어와서 죽음의 조라고 봤었다. 우리가 멕시코, 독일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당시 조별 예선을 통과하면서 상당한 노하우가 쌓였다.

- 베이스 캠프에 대한 윤곽.

▶ 곧 발표 되겠지만, 이미 유럽 원정 평가전 갔었을 때 몇 군데 확인했다. 대회가 되면 전세기로 움직인다. 비행 시간은 그렇게 영향은 적다. 베이스 캠프에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거리, 숙소에서의 편안함 등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

- 조 추첨 끝났다. 월드컵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

▶ 현재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있다. 일단 그 경기를 마치고 난 다음 월드컵 모드로 본격적으로 전환할 것이다.

- 3월 평가전 상대에 대해.

▶ 요청한 부분 있다. 유럽 팀들과 비슷한 팀들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협회 또한 공감하고 있다.

◆ 한국 대표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일정

- 1차전 : 6월 18일 오후 9시 스웨덴(니츠닌노브고로트 경기장)

- 2차전 : 6월 24일 오전 3시 멕시코(로스토프 아레나)

- 3차전 : 6월 27일 오후 11시 독일(카잔 아레나)

◆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편성 현황 (괄호는 FIFA 랭킹)

- A조 : 러시아(개최국·65위), 우루과이(17위), 이집트(30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러시아와 개막전)

- B조 : 포르투갈(3위), 스페인(8위), 이란(34위), 모로코(48위)

- C조 : 프랑스(7위), 페루(10위), 덴마크(19위), 호주(43위)

- D조 : 아르헨티나(4위), 크로아티아(18위), 아이슬란드(21위), 나이지리아(41위)

- E조 : 브라질(2위), 스위스(11위), 코스타리카(22위), 세르비아(38위)

- F조 : 독일(1위), 멕시코(16위), 스웨덴(25위), 한국(62위)

- G조 : 벨기에(5위), 잉글랜드(12위), 튀니지(28위), 파나마(49위)

- H조 : 폴란드(6위), 콜롬비아(13위), 세네갈(32위), 일본(4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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