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복귀전 1R '원퍼트 9회+주먹 불끈 2번'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12.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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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 사진=AFPBBNews=뉴스1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9개월 만의 복귀전 1라운드를 3언더파 속에 마친 가운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측이 눈길을 끄는 질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이거 우즈는 1일(이하 한국시간) 바하마 나소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진행된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 상금 3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월 유러피언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가 끝난 후 허리 통증으로 인해 기권한 뒤, 9개월 만에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복귀한 타이거 우즈는 1라운드를 무난하게 마치며 남은 2~4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그 간 타이거 우즈의 컴백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응원을 아끼지 않은 PGA 투어 측은 이날 역시 타이거 우즈의 1라운드가 끝난 뒤 공식 인스타그램에 타이거 우즈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사진과 함께 '-3, 5, 11, 2, 9, 2'란 숫자를 게재, 이 중 가장 중요한 숫자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What's the most important number on here?) 전 세계 골프 팬들에 물었다.

여기서 -3은 타이거 우즈의 히어로 월드 챌린지 1라운드 스코어이고, 5는 버디 수, 11을 파 수, 2는 보기 수, 9는 원 퍼트 수, 2는 주먹을 불 끈 쥐는 제스처(FIST PUMPS)를 뜻한다. 타이거 우즈가 이날 원 퍼트 9개 속에 버디 5개, 파 11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적어내며 주먹을 불끈 쥐는 행동을 2번 했음을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PGA의 투어의 이 질문에 다수의 골프 팬들은 현재까지는 9개의 원 퍼트를 가장 인상적으로 꼽고 있다. 또한 다른 일부 팬들은 타이거 우즈가 돌아온 것을 알리는 것은 바로 2번의 주먹 불끈 제스처라며, 숫자 2를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이날 히어로 월드 챌린지 1라운드에서는 토미 플리트우드(26·잉글랜드)가 6언더파 66타를 기록, 단독 1위에 명함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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