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이판사판' 초고속 전개..매회 밝혀지는 비밀들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11.30 06:40 / 조회 : 1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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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 방송화면 캡처


'이판사판'이 초고속 전개로 눈길을 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에서는 도한준(동하 분)이 김가영 사건의 진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경호(지승현 분)는 이정주(박은빈 분)와 사의현(연우진 분)이 있는 법정에서 진범이 도한준이라는 걸 암시했다. 최경호는 진범과 거래를 했고 그것으로 인해 자신이 대신 강간과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갇힌 거라고 설명했다.

사의연은 도한준을 의심했다. 이유가 있었다. 사의현은 최경호의 재판 기록에 있는 강간 현장 사진에서 운동화를 발견했다. 사의현이 도한준에게 선물한 것이었다. 사의현은 도한준에게 김가영에게 그 운동화를 선물했는지 물었으나 도한준은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

진실은 곧 밝혀졌다. 사의현은 서용수(조완기 분)도 그 운동화를 가지고 있는 걸 발견했다. 서용수는 자신이 도한준 집안의 별장 관리인 서기호의 아들이라는 걸 밝히며 운동화가 김가영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용수는 "경호 형이 가져도 된댔어요. 경호 형이랑 가영이 구하러 갔어요. 갔는데 가영이 없고 이것만 있었어요"라며 최경호의 무죄를 입증하는 말을 했다.

더 결정적인 증거는 서용수가 중얼거린 1371이라는 숫자였다. 서용수는 그 숫자를 "가영이 죽인 나쁜 놈 차 번호"라고 설명했다. 1371은 도한준의 전화번호 뒷자리였다. 이어 도한준이 최경호를 면회하며 거래를 끝내자고 말하는 장면이 방송되며 도한준이 진범이라는 사실이 확실시됐다.

그뿐만 아니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가영과 장순복(박지아 분)의 연결고리가 공개됐다. 김가영의 아버지 김민철은 서기호 이전에 도한준 집안의 별장 관리인이었다. 김가영의 죽음으로 관리인을 사임했고 이에 서기호가 새 별장 관리인이 된 것이었다. 서기호는 이정주가 재심을 맡은 장순복의 남편이었다. 장순복은 서기호 살해 혐의로 징역을 살았다. 장순복은 무죄를 호소하며 재심을 청구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사실에 의하면 이정주를 짝사랑하는 도한준은 이정주의 오빠 최경호가 죄를 뒤집어쓴 김가영 사건의 진범이다. 그리고 도한준의 어머니 유명희(김해숙 분)는 최경호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김가영 사건의 판사였고 이정주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다. 유명희는 이정주를 판사의 길로 이끌기도 했다.

또 김가영 사건과 장순복 사건은 모두 유명희 집의 별장 관리인과 관련되어 있다. 이에 더해 이정주가 장순복의 재심을 맡음으로써 이정주와 도한준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졌다.

이 모든 것이 3회 만에 드러난 주인공들의 비밀이다. 이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빠른 속도로 해소됐다. '이판사판'은 매회 주인공의 사연을 공개하며 시원시원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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