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AOA, 멤버들 매일 만나..20년 뒤에도 함께"(인터뷰③)

MBC '병원선' 유아림 役 권민아 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11.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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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인터뷰 ②에 이어

지난 2012년 AOA로 데뷔한 권민아는 벌써 6년차 걸그룹으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인터뷰를 했던 그이지만, 배우로서 작품 인터뷰를 하는 것도 또 단독으로 인터뷰를 하는 것도 처음이기에 조금 설레는 모습이었다.


"AOA 멤버들이 같이 있을 때는 외롭지 않잖아요. 뭘해도 재밌고요. 그런데 혼자 할때는 무조건 걱정이 두 배인 것 같아요. 외롭기도 하고요. 고민이 있을 때는 즉각 즉각 말하고 툭툭 이야기 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 되잖아요. 통화나 영상통화로 해야죠. 멤버들끼리는 그런게 참 좋아요. 제가 친한 연예인이 많이 없거든요. 멤버들이 젤 편하고, 좋아요."

가요계에 아이돌 '마의 7년'이라는 말이 있다. 20대 중후반의 나이, 계약 종료를 앞둔 아이돌 멤버들이 함께 하기보다 각자의 길을 가는 길이 많기에 이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는 시기다. 이에 내년 데뷔 7년을 맞는 AOA의 활동에 대한 관심도 높다.

"저희끼리도 그런 이야기를 해요. 하지만 AOA가 6년 차라고 해서 걱정하는 것보다는 미래에 대해서 서로 말하죠. '우리가 분명히 10년, 20년 지나면 걸그룹 못할 시기가 올 텐데 그땐 뭘 할까?' 이런 말을 해요. 한 건물에서 카페도 차리고 식당도 차리고 하면 어떨까 뭐 그런 이야기도 하고 웃어요. 저는 지금 혜정이랑 살고 있고, 유나언니 찬미 이렇게 근처에 살고 있거든요. 설현이랑 지민언니는 근처에서 각자 살고 있고요. 다함께 살지는 않지만 멤버들끼리 거의 맨날 보는 편이에요. 같이 사는 멤버는 물론이고, 설현이랑 지민언니까지도요. 스케줄이 달라서 안되면 되는 사람끼리라고 항상 모이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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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권민아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또 민아는 이미 탈퇴의사를 밝힌 초아의 이야기도 언급했다. 팀을 떠났지만, 오랫동안 함께 했던 멤버이기에 연락도 하고 지낸다고 털어놨다.

"초아 언니랑은 그냥 가끔 안부 인사 묻곤 해요. 일적인 이야기는 안하고 잘 지내는지 그런 이야기를 하죠. 사실 제가 낯가림도 심하고 먼저 표현을 못하는 성격이거든요. 하지만 멤버들과는 이제 눈만 봐도 아는 사이라 더 소중하죠. 멤버들끼리는 잘 안 싸워요. 저희가 다들 우유부단한 성격인데, 리더 지민언니가 잘 잡아줘서 순조롭게 돌아가는 것 같아요."

권민아는 AOA에 대한 애정과 더불어 연기 욕심을 전했다. 최근 스트레스로 안면마비가 온 적도 있지만, 드라마 촬영을 하며 90% 완치됐다고 털어놓으며, 앞으로도 조금씩 일에 더 욕심 부리겠다고 말했다.

"제가 생각보다 일 욕심이 꽤 많아요. 빨리, 뭔가를 이루지 않더라고 한 단계씩 조금씩 성장해 가고 싶어요. 느리더라도 조금씩 하다보면 단단하게 쌓이지 않을까요. 그때까지, 열심히 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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