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FNC, 선후배들 별로 안친해..사내연애 불가"(인터뷰②)

MBC '병원선' 유아림 役 권민아 종영 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11.28 17:00 / 조회 : 4116
  • 글자크기조절
image
AOA권민아 /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인터뷰 ①에 이어


'병원선'은 권민아와 같은 소속사 선배 가수인 씨엔블루의 강민혁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하지원과 호흡을 마췄다. '병원선' 드라마 촬영 내내 거제도로 내려가 있어야 했기에 같은 소속사 선배인 강민혁이 의지가 되지 않았는지 물었다.

"회사 선배고 오빠지만, 솔직히 말해서 교류가 많이 없어요. 사적으로 밥먹고 차 마시고 한 적이 없거든요. 그냥 FNC 콘서트 준비 때 보고 또 회사에서만 보니까 원래 편한 사이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좀 친해졌어요. 같은 회사 오빠다 보니, 촬영할 때 시간 나면 고기도 사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했어요."

SM엔터테인먼트나 JYP, YG등 대형 기획사는 소속사 선후배끼리 친하기로 유명하다. SNS등을 통해 서로 챙기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하고 소속사 내에서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권민아는 FNC엔터테인먼트는 조금 다른 분위기라고 털어놨다.

"저희 회사는 선후배들이 그렇게 안 친한 것 같아요.(웃음) 일단 연습생 때는 절대로 연애를 꿈꿀 수 없는 환경이거든요. 이제는 서로 좀 친하게 지냈으면 하는 생각도 있는데, 이상하게 교류가 많이 없어요. 물론 회사에서 보면 수다 떨고 응원도 해줘요. 씨엔블루나 FT아일랜드 오빠들 모두 잘해줘서 선배로서 고마운 마음은 많아요. 그런데 정말 친한 오빠 그런 느낌은 사실 별로 없어요. 오히려 같은 회사라서 어려운게 있는 것 같아요."


image
AOA권민아 /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권민아는 FNC 내의 사내연애에 대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저는 사내 연애가 안된다거나 싫다거나 절대 아니라는 생각은 안해요. 상황마다 다를 것 같아요. '병원선' 드라마가 실제라면 아마 사내 연애를 할 수 있겠죠. 하지만 FNC 엔터테인먼트라면? 글쎄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웃음)"

'병원선'에서 간호사 역할을 맡았던 권민아는 드라마 초반 치마로 된 간호사복을 입었고, 이 사실이 논란이 됐다. 수술실 간호사가 활동적이지 못한 치마를 입는다는 것에 대해,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이에 드라마 제작진은 추후 간호사복을 수정, 바지로 된 간호사복을 입기도 했다.

"제가 간호사 역할을 맡은 뒤 공부를 했었거든요. 옛날에는 치마도 많이 입었는데, 요새는 스커트가 확 줄었더라고요. 의사가 바쁘면 간호사도 뛰고 해야 되니까, 치마는 현실성이 없었어요. 하지만 제가 이렇다 저렇게 의견을 내기는 좀 조심스러운 상황이었어요. 사랑스럽고 밝은 캐릭터를 위해 그렇게 했었는데, 논란이 될 줄 몰랐죠. 그래도 7회부터는 의상도 바꾸고 잘 마무리 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인터뷰 ③으로 이어집니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