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틴 "아직 보여주고 싶은 모습 많아요"(인터뷰②)

[이 가수, 만나고 싶었습니다]'2017 AAA' 특집②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7.11.28 15:30 / 조회 :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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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프리스틴은 지난 8월 두 번째 미니앨범 'SCHXXL OUT' 활동을 마치고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지난 3월 데뷔해 8월까지 3장의 앨범을 발표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했던 프리스틴이지만 휴식기 동안에도 이들의 일상은 연습이었다.

"매일 저녁에는 프리스틴 멤버가 모두 모여서 단체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단체연습은 주로 시상식 무대 연습을 하고 있어요. 연습 전에는 필라테스, 피티 등 개개인에 맞는 운동을 주로 하고 있어요."(로아)

프리스틴은 데뷔 당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데뷔 앨범 The 1st Mini Album 'HI! PRISTIN'은 발매 직후 초동 판매량(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이 총 1만1919장의 수치를 기록한 데에 이어 빌보드의 월드앨범차트에서 10위를 차지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성공적인 데뷔 첫해를 보낸 것에 대해 프리스틴은 "데뷔했다는 사실 그 자체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저희가 연습 기간이 좀 길어요. 연습기간이 가장 짧은 멤버가 4년입니다. 그동안 동고동락하면서 대중 앞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많았었기 때문에 데뷔해서 무대를 꾸민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기뻐요. 음반 판매량 이런 수치화된 기록보다는 팬분들이 저희를 응원하고 만날 수 있는 것이 너무 좋아요."(성연)


그래도 기대했던 첫 활동이었던 만큼 분명히 아쉬운 부분도 있었을 것 같았다. 이에 성연은 "다음 활동 때는 조금 더 길게 활동하면서 대중에게 프리스틴의 퍼포먼스를 더 보여주고 싶다"고, 나영은 "프리스틴이 보컬도 강하다. 다음 활동에는 그런 부분도 주목받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멤버들 말에 따르면 가장 연습생 기간이 긴 멤버는 시연이었다. 무려 9년이란 시간을 연습생으로 보내며 데뷔를 꿈꿔왔던 만큼 스스로 그려왔던 가수의 모습이 있었을 것이다. 이는 다른 멤버도 마찬가지. 이에 멤버들은 "프리스틴으로서 활동하는 것이 꿈꿔왔던 가수생활과 완벽히 일치한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가 이제 18살인데 9년을 연습생으로 보냈어요. 물론 어린 나이지만 인생의 반이 연습생이네요. 처음에는 제가 잘하는 노래와 춤을 사람들한테 보여드리고 싶어서 가수를 꿈꾸기 시작했죠. 그렇게 차곡차곡 실력을 쌓다 보니 프리스틴으로 데뷔하게 됐어요. 상상했던 것과 틀리지 않아요. 그래도 아직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많아요."(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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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프리스틴이 제가 꿈꿔왔던 가수생활과 완벽히 일치해요. 연습생 때부터 아티스트라면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불러야 한다고 교육받았어요. 저희는 전곡에 모두 참여합니다. 그런 그룹이 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어요."(로아)

프리스틴은 모든 앨범 모든 곡에 멤버 전원이 직접 참여하는 '자작돌'이다. 거기에 데뷔 전 플레디스걸스로 공연을 하며 직접 안무와 무대 연출까지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플레디스걸스로 작년 여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공연했어요. 우리끼리 안무도 짜고 공연도 하면서 데뷔 전 팬분들을 먼저 만날 수 있는 과정이 있었죠. 당시 완전체는 물론 보컬라인끼리, 혹은 랩라인끼리, 그리고 솔로 등등 다양한 조합으로 공연도 해봤어요. 사실 저희는 공연장이 익숙해요. 그래서 프리스틴이 무대 위에 있을 때 가장 빛나는 것 같아요."(성연)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함께했다는 프리스틴은 서로 눈빛만 봐도 뜻이 통하는 것처럼 보였다. 많은 대화가 없어도 멤버 들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결경은 "지금 생각하면 조금 신기하기도 한데 연습생 때부터 계속 같이 살았다. 크리스마스와 같은 각종 기념일도 함께 보내며 살다 보니 끈끈한 정이 생긴 것 같다"며 동료애를 과시했다.

신인상을 받으며 데뷔 당시 목표를 이룬 프리스틴이다. 조금만 지나면 어느덧 2년차 걸그룹에 접어드는 만큼 프리스틴은 새로운 목표를 위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팬분들이 더욱 늘어나서 단독콘서트를 한번 개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AAA'에서는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프리스틴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팬분들 만나뵈러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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