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틴 "하이(High) 사랑 덕분에 신인상 수상"(인터뷰①)

[이 가수, 만나고 싶었습니다]'2017 AAA' 특집②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7.11.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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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걸그룹 프리스틴(나영 로아 유하 은우 레나 결경 예하나 성연 시연 카일라)는 등장부터 센세이셔널했다. 10인의 멤버 중 7명이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해 먼저 얼굴을 알렸고, 나영과 결경은 아이오아이 활동으로 추후 데뷔할 그룹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다. 이후 정식 데뷔 전 작년 여름부터 '플레디스걸즈' 이름으로 공연을 펼쳤다. 유료로 진행된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킬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관심은 그대로 프리스틴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오랜 시간 연습하며 쌓아온 멤버들의 실력이 시너지효과를 일으켰다. 그 결과 데뷔 직후 데뷔 앨범은 초동 판매량(발매 첫주 음반 판매량) 1만1919장을 기록한 데 이어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4월 8일자) 10위에 오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당시 스타뉴스와 가졌던 인터뷰에서 프리스틴은 "신인상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리고 프리스틴은 지난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조직위원장 장윤호, 2017 Asia Artist Awards, 이하 '2017 AAA')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목표를 이뤄냈다. 신인상을 받은 소감을 물어보자 프리스틴의 얼굴에선 웃음꽃이 폈다.

"신인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신인상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데뷔 당시 목표로 잡았었는데 꿈이 이뤄져서 정말 행복해요. 그러나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팬분들이 주신 사랑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해야겠어요."(나영)

"4월에 가졌던 인터뷰 당시 저희가 'WEE WOO'로 활동했었어요. 당시 신인상 받고 싶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사실 받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신인상 받은 만큼 부끄럽지 않게 더욱 발전하는 프리스틴이 되겠습니다."(로아)


많은 가수들과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상식이다. 거기에 첫 시상식인 만큼 데뷔 1년 차인 프리스틴은 긴장할 법도 했다. 그러나 긴장한 것도 잠시, '2017 AAA'에서 프리스틴은 선배들 무대에 호응하며 제대로 즐겼다.

"시상식 당일 너무 추웠어요. 그런데 막상 레드카펫 밟으니까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기자님들과 팬분들이 보이고 저희 이름 막 부르시는데 전체적으로 얼떨떨했어요. 그래서일까요. 레드카펫이 기억에 남아요."(결경)

"다른 스케줄처럼 무대에 서고 노래하고 춤추는 스케줄인데 음악방송과는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한자리에 많은 배우분들과 가수분들이 계셔서 좀 긴장했죠."(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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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상 받고 무대까지 마치고 나니까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어요. 그때부터 제대로 무대를 즐겼죠. 소속사 선배님인 세븐틴 '박수' 무대 때는 같이 박수도 치면서 응원하고 그랬어요. 많은 선배님들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로아)

사실 시상식은 그날 오전부터 무대 리허설이 진행되기 때문에 참가하는 아티스트들에게 생각보다 많은 체력을 요구한다. 긴 시간을 프리스틴은 어떻게 보냈을까 궁금했다.

"생각해보면 너무 바빠서 다른 행동을 할 시간조차 없었어요. 레드카펫 의상이랑 무대의상이랑 다르고 마이크도 다르고, 인터뷰 영상도 찍고 등 너무 바빴어요. 그래도 그 와중에 대기실에서 아침과 점심도 다 먹고 우리끼리 '아기상어' 노래를 부르면서 놀고 했어요."(성연)

프리스틴에게 '2017 AAA'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물어봤다. 이에 하나는 "EDM버전으로 편곡한 모모랜드 무대가 너무 멋있었다"며, 로아는 "에일리 선배님의 라이브를 처음으로 듣게 됐는데 충격적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멤버들은 SNH48 7SENSES를 만난 이야기를 꺼냈다. 프리스틴은 "정말 좋아하는 해외 아티스트를 한국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SNH48 7SENSES이 '2017 AAA'에 온다는 것을 당일 가서야 알았아요. 사실 저희가 정말 팬이거든요. 그리고 오프닝 전에 무대 뒤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마주치게 됐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SNH48 7SENSES가 먼저 인사를 해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중국에서 왔다면서 이야기를 나눴어요. SNH48 7SENSES도 프리스틴을 잘 안다고 했어요. 제가 멤버들 통역해주고, 모두 서로 악수하고 포옹하느라 정신 없었어요. 특히 평소 쉬쟈치 팬이라며 유하언니가 정말 좋아했어요."(결경)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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