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프리스틴 "신인상 받았지만 지금부터 시작"

[이 가수, 만나고 싶었습니다]'2017 AAA' 특집②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7.11.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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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스타뉴스에서 특별한 '스타들'을 모십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2017 Asia Artist Awards'(이하 'AAA') 특집으로 마련해봤습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AAA'에서도 정말 수많은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상식을 환하게 빛내주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생에 단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을 수상하며 누구보다 뜻깊은 2017년을 보내고 있는 걸그룹. 프리스틴(나영 로아 유하 은우 레나 결경 예하나 성연 시연 카일라)을 소개합니다!

"프리스틴을 대중들에게 많이 알리는 2017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신인상도 받고 싶어요."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한 직후 스타뉴스와 가졌던 인터뷰에서 프리스틴이 밝힌 올해 목표였다. 프리스틴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3장의 앨범을 발매할 만큼 활발한 활동을 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어 '2017 AAA'에서 신인상을 받아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뤘다. 먼저 신인상을 수상한 소감을 물어보자 프리스틴의 표정이 매우 밝아졌다.

"신인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신인상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데뷔 당시 목표로 잡았었는데 꿈이 이뤄져서 정말 행복해요. 그러나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팬분들이 주신 사랑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해야겠어요."(나영)

"4월에 가졌던 인터뷰 당시 저희가 'WEE WOO'로 활동했었어요. 당시 신인상 받고 싶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사실 받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신인상 받은 만큼 부끄럽지 않게 더욱 발전하는 프리스틴이 되겠습니다."(로아)


많은 가수들과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상식. 거기에 모든 상황을 처음으로 경험하는 데뷔 1년 차 걸그룹 입장에서는 긴장이 됐을 법하다. 그러나 긴장한 것도 잠시, '2017 AAA'에서 프리스틴은 선배들 무대에 호응하며 제대로 즐겼다.

"시상식 당일 너무 추웠어요. 그런데 막상 레드카펫 밟으니까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기자님들과 팬분들이 보이고 저희 이름 막 부르시고 전체적으로 얼떨떨했어요. 그래서일까요. 레드카펫이 기억에 남아요."(결경)

"다른 스케줄처럼 무대에 서고 노래하고 춤추는 스케줄인데 음악방송과는 달리 너무 긴장됐어요. 특히 한자리에 그렇게 많은 배우분들과 가수분들이 계셔서 좀 긴장했죠."(유하)

"상 받고 무대까지 마치고 나니까 그재서야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어요. 그때부터 제대로 무대를 즐겼죠. 많은 선배님들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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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시상식은 그날 오전부터 무대 리허설이 진행되기 때문에 참가하는 아티스트들에게 생각보다 많은 체력을 요구한다. 긴 시간을 프리스틴은 어떻게 보냈을까 궁금했다.

"생각해보면 너무 바빠서 다른 행동을 할 시간조차 없었어요. 레드카펫 의상이랑 무대의상이랑 다르고 마이크도 다르고, 사진도 찍고, 인터뷰도 하고 너무 바빴어요. 그래도 그 와중에 대기실에서 아침과 점심도 다 먹고 우리끼리 '아기상어' 노래를 부르면서 놀고 했어요."(성연)

프리스틴에게 '2017 AAA'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물어봤다. 이에 하나는 "EDM버전으로 편곡한 모모랜드 무대가 너무 멋있었다"며, 로아는 "에일리 선배님의 라이브를 처음으로 듣게 됐는데 충격적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멤버들은 SNH48 7SENSES를 만난 이야기를 꺼냈다. 프리스틴은 "정말 좋아하는 해외 아티스트를 한국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SNH48 7SENSES이 '2017 AAA'에 온다는 것을 당일 가서야 알고 흥분했어요. 그리고 오프닝 전에 무대 뒤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마주치게 됐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SNH48 7SENSES가 먼저 인사를 해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중국에서 왔다면서 이야기를 나눴어요. SNH48 7SENSES도 프리스틴을 잘 안다고 했어요. 제가 멤버들 통역해주고, 서로 악수하고 포옹하느라 정신 없었어요. 특히 평소 쉬쟈치 팬이라며 유하언니가 정말 좋아했어요."(결경)

프리스틴은 지난 8월 두 번째 미니앨범 'SCHXXL OUT' 활동을 마치고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지난 3월 데뷔해 8월까지 3장의 앨범을 발표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휴식기 동안에도 프리스틴은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저녁에는 프리스틴 멤버가 모두 모여서 단체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연습 전에는 필라테스, 피티 등 각자 맞는 운동을 하고 있어요. 단체연습은 주로 시상식 무대 연습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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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프리스틴(예하나, 로아, 성연, 나영, 카일라, 레나, 결경, 시연, 은아, 유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임성균 기자


프리스틴은 데뷔 당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데뷔 앨범 The 1st Mini Album 'HI! PRISTIN'은 발매 직후 초동 판매량(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이 총 1만1919장의 수치를 기록한 데에 이어 빌보드의 월드앨범차트에서 10위를 차지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성공적인 데뷔 첫해를 보낸 것에 대해 프리스틴은 "데뷔했다는 사실 그 자체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저희가 연습 기간이 좀 길어요. 연습기간이 가장 짧은 멤버가 4년입니다. 그동안 동고동락하면서 대중 앞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많았었기 때문에 데뷔해서 무대를 꾸민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기뻐요. 음반 판매량 이런 수치화된 기록보다는 팬분들이 저희를 응원하고 만날 수 있는 것이 너무 좋아요."(성연)

그래도 기대했던 첫 활동이었던 만큼 분명히 아쉬운 부분도 있었을 것 같았다. 이에 성연은 "다음 활동 때는 조금 더 길게 활동하면서 대중에게 프리스틴의 퍼포먼스를 더 보여주고 싶다"고, 나영은 "프리스틴이 보컬도 강하다. 다음 활동에는 그런 부분도 부각되면 좋겠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멤버들 말에 따르면 가장 연습생 기간이 긴 멤버는 시연이었다. 무려 9년이란 시간을 연습생으로 보내며 데뷔를 꿈꿔왔던 만큼 스스로 그려왔던 가수의 모습이 있었을 것이다. 이는 다른 멤버도 마찬가지. 이에 멤버들은 "프리스틴으로서 활동하는 것이 꿈꿔왔던 가수생활과 완벽히 일치한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가 이제 18살인데 9년을 연습생으로 보냈어요. 물론 어린 나이지만 인생의 반이 연습생이네요. 처음에는 제가 잘하는 노래와 춤을 사람들한테 보여드리고 싶어서 가수를 꿈꾸기 시작했죠. 그렇게 차곡차곡 실력을 쌓다 보니 프리스틴으로 데뷔하게 됐어요. 상상했던 것과 틀리지 않아요. 그래도 아직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많아요."

"프리스틴이 제가 꿈꿔왔던 가수생활과 완벽히 일치해요. 연습생 때부터 아티스트라면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불러야 한다고 교육받았어요. 저희는 전곡에 모두 참여합니다. 그런 그룹이 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어요."(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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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함께했다는 프리스틴은 서로 눈빛만 봐도 뜻이 통하는 것처럼 보였다. 많은 대화가 없어도 멤버 들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결경은 "지금 생각하면 조금 신기하기도 한데 연습생 때부터 계속 같이 살았다. 크리스마스와 같은 각종 기념일도 함께 보내며 살다 보니 끈끈한 정이 생긴 것 같다"며 동료애를 과시했다.

끝으로 프리스틴은 활동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멋진 모습으로 곧 찾아뵙겠다"며 메시지를 남겼다.

"하이(High)분들, 2018년이 되면 프리스틴이 벌써 2년 차 걸그룹이 됩니다. 팬분들 덕분에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늘 옆에서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려요. 실망드리지 않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프리스틴이 되겠습니다."(결경)

"늘 팬분들이 저희 몸 걱정을 많이 하세요. 요즘은 춥다면서 따듯하게 입고 다니라고 하십니다. 저희 마음도 같아요. 모두들 건강하게 겨울 보내시고, 조금 이르지만 다가오는 새해에도 프리스틴과 함께해요!"(로아)

"날씨 추운데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앞으로 더 발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또 음악으로서 신뢰받는 프리스틴이 되겠습니다. 사랑해요."(나영)

"하이분들, 항상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힘들고 기쁠 때 늘 옆에서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신인상을 받게 된 것도 모두 하이 덕분입니다. 더욱 열심히 하는 프리스틴이 될테니까 끝까지 지켜봐주세요."(유하)

"팬분들 생각하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무슨 말을 먼저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희 데뷔한 3월 21일부터 함께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늘 행복하게 프리스틴이 만들어드릴게요. 함께해요. 프리스틴!"(시연)

"프리스틴걸스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모두 잘 지내온 것 같아요. 늘 프리스틴을 생각해 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이분들 너무 보고 싶고, 열심히 준비해서 빠른 시일 내에 컴백할게요. 사랑해요!"(하나)

"하이랑 오래 봤는데 그래서 더 보고 싶어요.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오래갔으면 좋겠어요."(성연)

"올해 데뷔부터 신인상까지 하이분들 덕분에 이렇게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너무나 행복하고 하루하루가 벅찬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이 미흡하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 모습까지 사랑해 주셔서 저희가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세상의 모든 행복을 담아서 하이분들께 드릴게요. 감사합니다."(레나)

"더 좋은 앨범으로 찾아뵐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기대에 부응하는 프리스틴이 되겠습니다."(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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