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김태호PD "12주 만의 본방송..시청률 5% 예상"(직격인터뷰)

MBC '무한도전' 노조 파업 후 12주 만에 방송 재개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11.25 07:50 / 조회 :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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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사진=MBC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12주 만에 돌아온다.

MBC 노조 총파업으로 인해 결방을 이어온 '무한도전'은 25일 방송을 재개한다. 10년 넘게 시청자 곁을 지켜온 국민 예능 프로그램인지라 그동안 '무도 없는 토요일'은 허전하다는 평이 많았다. 그만큼 돌아온 '무한도전'을 반기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연출은 맡은 김태호PD는 스타뉴스에 '무한도전' 방송 재개를 앞둔 소감을 전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무한도전'이 다시 방송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고 웃는 그의 목소리에 걱정도 동시에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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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김태호PD는 "기존에 준비해 놓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갑자기 준비해야 했다"며 "방송을 시작하긴 하지만, 저희의 페이스를 찾으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김PD는 "어제 촬영을 해보니, 멤버들이 조금씩 자기 페이스를 찾는 것 같더라"며 "조금씩 올려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한도전'은 이날 방송에서 '무한뉴스' 코너를 통해 멤버들의 근황 등을 다룰 계획이다. 멤버들은 앞서 촬영 재개 후 첫 미션으로 뗏목 타고 한강 종주하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저희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근황을 보여주고 정리하는 게 먼저 나가게 됐어요. 뗏목 같은 경우는 준비하고 못 찍은 게 있어 진행했고요. 23일 촬영에서는 시의성 있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앞으로 계속 저희가 준비했던 아이템들을 촬영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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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김PD는 이제 겨우 방송이 정상화된 만큼 조급해 하지 않았다. 그는 "저희가 오늘 방송을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며 "시청률이 5% 정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다시 쌓아 올라갈 것"이라고 털어놨다.

"'무한도전'은 항상 시청자와 주고받는 프로그램이에요. 시청자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주고받으며 기획하는데, 두 달간 끊겼잖아요. 예전에도 그랬지만 파업 후 페이스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게스트를 섭외해서 바로 하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저희 프로그램은 멤버들의 아이디어와 상태를 체크하며 끌어올려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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