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이영X한영 '해피시스터즈', 해피바이러스 몰고 올까(종합)

SBS 새 아침 드라마 '해피시스터즈' 제작발표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11.24 16:29 / 조회 : 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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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SBS 새 아침 드라마 '해피시스터즈'가 밝고 경쾌한 작품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가겠다고 자부했다.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해피시스터즈'(연출 고흥식, 극본 한영미) 제작발표회에서 집필을 맡은 한영미 작가는 "한 가정의 어머니이자 딸인 여자들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들의 사랑과 행복에 관한 과정을 쫓아가는 이야기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해피시스터즈'는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이 아름답고 치열한 사랑을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드라마다. 한 작가는 "선한 사랑을 찾아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경쾌하고 밝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먹고 사는 게 너무 힘든 시기에 드라마를 통해 해피 바이러스를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윤예은(심이영 분)과 윤상은(한영 분) 자매를 중심으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윤예은 역을 맡은 심이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지난 2015년 SBS 아침 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서 호흡을 맞췄던 고흥식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심이영이 연기하는 윤예은은 극 중 오로지 남편과 시댁 식구 뒷바라지만을 위해 살아왔지만, 믿었던 남편의 바람에 모멸감과 고통을 견디다 결국 이혼녀가 되는 인물이다.

심이영은 고 감독과 남다른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작품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심이영은 "감독님과 장편 드라마를 했었는데, 8개월 가량 계속 촬영을 함께했다"며 "긴 시간동안 저를 주인공으로 연출하면서 누구보다 나에 대한 장단점을 잘 아실거라 생각하는데, 이번에 이렇게 또 큰 역할로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저번 작품에 부족했던 것들을 잘 보안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심이영은 이번 작품이 출산 후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심이영은 남편인 배우 최원영에 대해 언급하며 "남편이 원하는 아내상은 살림을 하고 육아를 하는 여성이었다"며 "'그래도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고 가정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남편이 깨우친 것 같다. 지금은 몸 건강히 잘 추스르라고 응원해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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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심이영과 함께 자매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 한영도 제작진에 대한 각별한 신뢰를 드러냈다. 극 중 윤예은의 언니 윤상은 역을 맡은 한영은 "처음에 감독님과 작가님을 뵀을 때 '윤상은'이란 여자를 한영에서 찾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다른 배우 분들에 비해 연기 경력에 짧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한영 안에 있는 윤상은 캐릭터를 끌어내라'고 해주셨다. 사실 겁은 났지만 격려를 해주셔서 할 수 있겠단 믿음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영이 맡은 윤상은은 겉보기엔 우아한 싱글이지만, 알고 보면 땡전 한 푼 없이 빚에 쪼들리는 적자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한영은 "솔직히 처음에는 주연이라고 했을 때 잘 와닿지 않았다"며 "대본을 받고 촬영에 임하면서 '무게감이 있는 역할이구나',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폐를 끼치겠구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생각하지 않고, 출연하던 예능 프로그램도 하차하고 오롯이 작품에만 힘을 쏟아 부어야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심이영과 한영 외에도 오대규, 강서준, 이시강, 반소영, 허은정 등이 작품에 출연한다. 딸을 위해 계약 결혼을 택한 최재웅 역을 소화하는 오대규는 이번 작품에 대해 "아침 연속극이 가지고 있는 어둠이나 무거움을 걷어낸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내 윤예은을 배신하는 젊은 사업가 이진섭 역을 맡은 강서준은 자신의 캐릭터를 "성의 노예"라고 표현하며 "유쾌하지 않고, 가정의 행복을 빼앗고 파괴하는 나쁜 놈이지만 드라마 자체가 나로 인해 어둡지 않도록 다른 배우 분들과 감독님이 밝게 이끌어주실 것 같다"고 전했다.

'해피시스터즈'는 '달콤한 복수' 후속으로 오는 12월 4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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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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