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린 "노래에 연기까지..제가 욕심이 많아요"(인터뷰②)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7.11.25 00:00 / 조회 : 4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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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로서 롤모델이 있나요.

▶양희은 선생님이요. 제가 생각하는 가수의 모든 부분을 다 가지고 계세요. 양희은 선생님 노래 중에 '꽃병'이라고 있어요. 들으면 가창자의 스토리와 감정이 그대로 다 전달돼요. 아 한 분 더 계세요. 조금 다른 의미지만 박효신 선배님도 존경해요. 제가 가수 다 포기하려고 했을 때 보고 자극받았던 것이 팬텀'에서 열연을 펼치는 박효신 선배님의 모습이었거든요.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무대 위 이하린과 무대 아래 이하린의 차이가 있나요

▶홍진영 선배님을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정말 밝고 깨방정이 심해요. 어려서는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변한 것 같아요. 고치려고 노력한 부분도 있는데 이렇게 극단적으로 변할지는 몰랐습니다. 하지만 무대 위 이하린은 차분하고 감성이 충만한 아이랍니다.

-데뷔곡 '낯선 하루'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다고 들었어요.

▶직접 연기까지 했어요. 신기한 것은 연습할 때는 아무 것도 느끼지 못했는데 슛 들어가니까 바로 몰입이 됐어요. 특히 '낯선 하루' 마지막 부분에 '바보처럼 헤매지 않게 미리 알아둘 수 있도록 말해줘'라는 부분이 있어요. 감정이 이입돼서 정말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것은 없나요.

▶있어요. 뮤지컬은 본 공연 들어가기 전에 오랫동안 연습하니까 아무래도 연기하기 수월해요. 근데 뮤직비디오 같은 경우는 그날 처음 봤는데 커플연기를 하는 것이 너무 어색했어요. 덕분에 좋은 경험 했어요.

-연기에도 욕심이 많은 것 같아요.

▶연기에 욕심이 있어요. 노래도 마찬가지지만 연기도 꾸준히 계속 연습하고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영화나 드라마도 하고 싶어요. 사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예능도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어요. 특히 '런닝맨' 출연하고 싶어요. 어려서부터 좋아하던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제가 몸을 정말 못쓰거든요. 가서 여기저기 치이고 잘 넘어지고 하는 모습 보이면 재밌을 것 같아요.

-가수로서 정말 욕심나는 무대가 있나요.

▶이하린 단독콘서트요. 단독콘서트는 팬도 있어야 하고 성공한 노래도 조금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열심히 해서 꼭 단독콘서트를 개최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으세요.

▶진심으로 노래를 부르고 듣는 사람들에게 감정을 전달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저는 노래를 부를 때 기교보다는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가사를 이해하지 못하면 노래가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전 가사를 대본 분석하듯이 해요. 제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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