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4' 이하린 "홍경민이 가수 데뷔 제안"(인터뷰①)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7.11.25 00:00 / 조회 : 6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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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공주 전문 뮤지컬 배우'라는 수식어로 슈퍼주니어를 사로잡았던 이하린(24)이 발라드 가수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이하린은 지난 24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낯선 하루'를 발표했다. 가수 홍경민이 직접 작사 작곡한 '낯선 하루'는 감성적인 가사와 피아노 선율이 들어간 미디엄 팝 넘버 발라드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다음 날 사랑하는 사람을 잊는 이별에 대한 정해진 방법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내용의 가사는 헤어진 지 하루가 지난 여자의 아픈 심정을 잘 그려냈다.

데뷔에 앞서 지난 22일 인터뷰를 위해 만난 이하린은 원래 뮤지컬 배우였다. 가수 홍경민이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던 이하린의 가능성을 보고 가수 데뷔를 제안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하린은 이후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를 통해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하린은 며칠 뒤면 가수로 정식 데뷔를 한다는 사실에 긴장한 모습이었다.

-이제 며칠 뒤면 정식으로 데뷔하네요. 데뷔를 앞둔 소감이 어때요?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도와주신 분들께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아서 부담이 조금 있어요.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약간 흥분한 상태로 지내고 있어요. 원래 성격이 좀 밝거든요. 혼자 집에서 음악방송 출근길 연습도 해보고 노래도 다시 확인하고 그렇게 보내고 있어요.

-데뷔곡 '낯선 하루'는 어떤 노래인지 설명해주세요.

▶갑자기 이별통보를 받은 여자의 마음을 잘 표현한 노래입니다. 저는 노래를 부를 때 감정라인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감정라인을 따라가면서 가사에 집중하시면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너의 목소리가 보여4' 출연 이후 지금까지 어떻게 지내셨나요.

▶계속 연습하고 앨범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보냈어요. 틈틈이 뮤지컬 작품들 오디션도 보러 다녔죠.

-원래 뮤지컬 배우였다고 들었어요.

▶네. 연습생 생활을 하다 힘들 때 뮤지컬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본 작품이 '오페라의 유령'이었어요. 관람하고 나서 가슴이 뛰는 걸 느꼈어요. 이후 뮤지컬 배우의 꿈을 꾸면서 혼자 준비했습니다. 이후 2015년 '프린세스 마리'에서 백설공주 역으로 처음 무대에 섰죠. 뮤지컬 배우로 정식 데뷔는 작년에 있었던 '로미오와 줄리엣'이었습니다. 줄리엣 역할을 맡았었죠.

-연습생 생활도 하셨군요.

▶중학교 때 한 소속사 연습생으로 들어가서 20살까지 했어요. 4년 정도 있었는데 당시 저는 보컬 쪽으로 조금 더 완벽한 솔로가수를 꿈꿨어요. 그러나 소속사에서는 아이돌 그룹을 준비하던 시기라서 계속 퍼포먼스 위주의 교육을 시켰죠. 또 제가 어리기도 했고 그래서 좀 힘들어했었어요. 그래도 당시 배운 것들이 지금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홍경민 씨한테 데뷔 제안을 받았다고 알고 있어요.

▶뮤지컬을 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 그러다 홍경민 선배님이 저를 좋게 봐주셔서 가수 데뷔제안을 하셨어요. 제 반응이요? 감사하다고 했죠. 이후 회사를 소개해주셔서 계약하고 데뷔 준비를 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직업이 주는 가장 큰 매력이 있나요.

▶무대요. 무대에서 노래하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해요. 가수는 감정을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관객분들에게 감정이 전달된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은 없어요.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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