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름 "'고백부부' 보며 매일 울어..종영 때 통곡"(인터뷰②)

KBS 2TV 예능드라마 '고백부부' 윤보름 역 한보름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11.24 10:30 / 조회 : 3701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우 한보름/사진=임성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배우 한보름(30)은 KBS 2TV 예능드라마 '고백부부'(극본 권혜주·연출 하병훈, 제작 고백부부 문전사, 콘텐츠 지음, KBSN)에서 상대역으로 만난 허정민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한보름과 허정민은 지난 2015년 KBS 2TV 일일드라마 '다 잘될 거야'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일일극 특성상 약 반년간 함께한 두 사람의 호흡은 완벽했다.

"워낙 둘이 친해요. 전에 둘이 일일드라마에서 부부로 호흡을 했다가 두 번째 만나는 거예요. 그 전에도 친하게 지내서 서로 만났을 때 걱정이 됐어요. '이렇게 친한데 어떻게 풋풋하고 예쁜 사랑 보여주지'라고 걱정했는데 오히려 (허)정민 오빠여서 (윤)보름이다웠던 것 같아요 뽀뽀신, 스킨십이 많았는데 오빠랑 사이가 친해서 적극적일 수 있었고 보름이답게 연기했어요. 부부, 커플도 해봤으니 다음엔 현실 남매로 만나자고 했었죠."

한보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윤보름과 안재우가 모텔에서 손을 잡고 자는 장면을 꼽았다. 기숙사 통금을 넘겨 모텔로 향한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에 사로잡혔다. 어색함은 잠시 안재우는 윤보름의 무릎 상처를 치료해주고 이들은 손을 잡고 잠이 들었다. 한보름의 걱정을 날리듯 두 사람의 풋풋함이 고스란히 전해진 신이었다.

image
배우 한보름/사진=임성균 기자


"재우가 모텔에서 보름이에게 약 발라주는 신이 예뻤어요. 20살이니까 그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0살, 막 성인이 된 친구들이 예쁘게 사랑할 수 있고 진짜 이렇게 사랑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보름이 단단히 한몫하며 애청자를 양산한 가운데 한보름 역시 '고백부부'의 열렬한 시청자 중 한 명이었다. 한보름은 드라마를 보며 매일 울었다는 말로 애정을 드러냈다.

"매일 울었어요. 특이하게 대본 나오면 대본 보면서 울고 장면을 배우들끼리 얘기하면서 울고 방송 보면서 울었어요. 다들 자기들 나오는 드라마 보면서 우냐고 그럴 정도로 너무 빠져있었어요. 마지막 회에 엄마가 눈치채고 '네 자식한테 돌아가. 부모 없이는 살아져도 자식 없이는 못 살아'라고 얘기하는 신에서 제일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종방연에서 같이 봤는데 다들 그때 통곡했어요."

-인터뷰③에 이어

기자 프로필
임주현 | imjh21@mtstarnews.com 페이스북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소속 임주현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