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이중생활' 씨엘, 2NE1 해체부터 美진출 심경까지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11.24 00:10 / 조회 : 2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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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 방송화면 캡처


그룹 2NE1 출신 가수 씨엘이 2NE1 해체와 미국 진출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에서 씨엘의 미국 생활이 공개됐다. 씨엘은 한밤중에 손님을 맞기 위해 화장을 수정했다. 손님은 엔지니어 겸 작곡가 패트였다. 패트는 씨엘과 호텔에서 음원을 녹음하기 위해 방문했다.

씨엘은 전화를 받고 표정이 어두워졌다. 미팅이 취소됐다는 연락이었다. 씨엘은 "내 시간이 누굴 위해 기다려주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를 들은 스타일리스트 매튜는 "LA니까"라며 LA의 시간관념을 설명했다.

씨엘은 미국에서 모든 일정을 홀로 소화했다. 미국에서 3년간 음반을 준비하고 있는 씨엘은 추석에도 미국에서 지내며 가족과 영상 통화를 했다.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씨엘은 2NE1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흘렸다. 씨엘은 "사실 제 개인적인 얘기밖에 말씀드릴 순 없지만 안타깝게 그렇게 된 것 같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씨엘은 "제 입장에서는 힘들었다. 아니, 몰랐다. 힘든지도 모르다가 최근에야 깨달았다. 저도 끝까지 하고 싶어서 책임지고 싶었다"며 울컥한 마음에 말을 잇지 못했다.

태양은 미국에서 홀로 생활하는 씨엘의 고충을 증언했다. 태양은 "통화하면 진짜 많이 힘들어한다. 오랫동안 채린(씨엘)이를 봐왔다. 그래서 가슴이 아프다. 그냥 한국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본인이 해온 것들도 있고 본인의 의지가 굉장히 강한 것 같다. 나도 오빠지만 한 명의 팬으로서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형돈은 씨엘에게 왜 미국 활동을 고집하는지 물었다. 씨엘은 자신의 성장환경을 근거로 이유를 설명했다. 씨엘은 "나는 사실 한국에서 자라지 않았다. 항상 외국인 학교에 다니면서 외톨이였다. 혼자 한국 사람이었고 듣는 음악은 팝 음악이었다"고 털어놨다.

씨엘은 동양인으로서 미국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씨엘은 "팝 음악을 들으며 왜 아시아인, 동양인 팝 가수가 없을까 어렸을 때부터 생각했었다. 그래서 3년 동안 YG 연습생 기간처럼 미국에서 생활했다. 시스템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다. 그런 걸 배우고 싶었다. 예가 없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도와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태양은 씨엘을 "개척자"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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