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사판' EP "박은빈 법정 협박신, 전략적 선택"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11.23 16:32 / 조회 :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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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SBS 수목 드라마 '이판사판'(서인 극본, 이광영 연출)의 극적 장치에 대해 제작진은 "전략적 선택"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이판사판'에서는 강간범인 주형(배유람 분)이 성교육이라는 궤변을 늘여놓자 이에 격분한 정주(박은빈 분)가 법정에서 법복을 벗고는 그를 향해 욕설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건 기록을 잃어버리기도 했던 정주는 마지막에 이르러 법정에 홀로 남겨진 채 주형에게 협박당하는 내용이 그려지면서 이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러한 극적 에피소드에 대해 실제 이런 일들이 법정에서 일어나는지에 대한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책임PD인 박영수EP는 "첫 방송 엔딩 부분에서 정주가 법정에서 범인에게 협박당하는 부분은 다음 회에서 풀어내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었다"며 "이처럼 이전에는 보여진 바 없는 장면을 통해 판사의 숨겨졌던 애환도 좀 더 드라마틱하게 그려 내려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EP는 "제작진과 출연진은 극 중 설정을 위해 직접 재판을 참관하고 법원을 견학하면서 사소한 부분에도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신경 썼다"고 덧붙였다.

박EP는 또 "무엇보다도 '이판사판'은 방송에서 처음 선보이는 판사와 법원에 대해 밝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판사장려드라마'라는 걸 표방하며 제작 중이다"며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더욱 공감하게 되실 테고, 우리 제작진도 법원과 판사들에 대해 인간적이고도 따뜻하게 그려갈 테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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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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