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재킷 이번앤 퍼(fur) 전쟁

채준 기자 / 입력 : 2017.11.23 12:51 / 조회 :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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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네파


올 겨울 다운재킷은 퍼(Fur) 경쟁이 치열하다.


다운재킷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각 브랜드에서 차별화 요소로 후드와 퍼를 선택하고 있어서다.

특히, 여성용 제품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퍼는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더해준다. 이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도심형 다운재킷의 대부분이 후드에 풍성한 퍼를 적용하고 있다.

네파는 올 겨울 메인 제품인 패트릭 다운재킷과 알라스카 다운의 후드 체결 방식에 변화를 줬다. 일반적으로 다운재킷의 앞 지퍼를 다 올릴 경우 후드 부분이 목 뒤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네파는 후드가 목 앞부분에 위치하도록 해 지퍼를 모두 채울 경우 넓은 후드와 풍성한 퍼가 뒷목부터 귀와 얼굴을 감싸주어 따뜻하면서도 마치 얼굴이 작아 보이는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2년 연속 완판 된 알라스카 다운의 경우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더하기 위해 기존보다 길고 풍성해진 4.5cm 라쿤 퍼를 적용하고, 제품에 따라 내추럴 컬러와 화이트 컬러 등 퍼의 컬러도 다양하게 적용해 퍼 디테일을 강화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시즌 다운 제품 퍼 트리밍 컬러에 다채로운 변화를 줘 디자인 포인트로 삼았다. 지난해엔 여성복 아우터에 컬러 퍼를 적용했는데 올해는 경량 다운 제품으로 확대했다. 라쿤 퍼에서 실버 폭스퍼 등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하는가 하면 블루, 화이트, 그린 등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였다.


밀레는 올해 전체 다운컬렉션의 퍼를 화려하게 구성했다. 장모를 사용해 더욱 풍성해졌을 뿐 아니라 컬러도 단색, 투톤 효과를 주는 등 이전보다 과감한 시도를 선보였다. 또한 유럽산 실버폭스 퍼, 블루폭스 퍼 등 소재를 더욱 고급화 했다.

마모트의 ‘렐리카 다운재킷’도 올해 투톤 컬러와 함께 플랫 페이스 방식을 적용한 퍼로 더욱 폭이 넓고 풍성한 효과를 표현하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화해서 선보였다. 특히, 여성 제품에는 폼폼(POMPOM)이라 불리는 ‘리얼 폭스 방울’을 달아 차별화를 뒀다.

와일드로즈의 ‘베르너 다운재킷’는 큰 모자가 바람을 막아주고 후드에 천연 라쿤 털을 적용하는 등 세부적인 디테일을 통해 보온성과 스타일을 강화했으며, 머렐의 웨이츠필드2 다운재킷도 후드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4cm의 라쿤 퍼를 트리밍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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