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리그' 피한 '꾼', 수능 특수 톡톡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11.23 10:32 / 조회 :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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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주연 영화 '꾼'이 수능 특수를 톡톡히 맛보고 있다.


2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꾼'은 개봉 첫날인 22일 21만 318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한주 앞서 개봉한 DC슈퍼히어로 영화 '저스티스리그' 오프닝 기록(15만 3583명)보다 높다.

'꾼'의 이 같은 오프닝 성적은 지난 1월 개봉해 781만명을 동원한 현빈의 또 다른 영화 '공조' 첫날 기록(15만 1845명)보다 앞선다. 또 11월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기록을 세운 '내부자들'(23만 949명) 뒤를 잇는 기록이며, 2위였던 '검은 사제들'(19만 1090명)보다 높다.

장창원 감독의 상업 영화 데뷔작인 '꾼'은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락영화. 현빈과 유지태, 나나, 배성우, 박성웅 등의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꾼'은 당초 '저스티스 리그'와 맞대결을 피해 11월22일 개봉을 택했다. '저스티스 리그' 한 주 뒤에 개봉해 예봉을 피한 다음 11월 말부터 12월 초반까지, 운이 좋다면 12월 중순까지 흥행을 노린다는 전략이었다. 그런 전략으로 수능 특수를 포기한 것.


하지만 포항 지진 여파로 수능이 일주일 뒤로 연기되면서 '꾼'은 수능 특수까지 얻게 됐다.

'꾼'은 23일 오전10시 기준 41.4%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이미 관객 하락세가 뚜렷한 '저스티스 리그'가 11.5%로 2위다. '꾼'은 수능 특수에 이어 첫 주말까지 150만명 이상은 동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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