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밤' 김무열 "스태프에 스케이드보드 선물"(인터뷰①)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11.23 10:55 / 조회 : 1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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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무열/사진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배우 김무열(35)가 '기억의 밤'에서 함께 호흡한 강하늘의 미담을 공개했다.

김무열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기억의 밤'(감독 장항준) 인터뷰를 갖고 강하늘과 호흡에 대해 "그 나이 또래에서 독보적인 느낌이 있다. 저랑 친하기도 해서"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강하늘은 애늙은이 같다. 나이가 들면서 그런 게 점점 무르익는 것 같다"면서 "예전에 뮤지컬을 같이 했었는데, 그게 하늘이의 프로 데뷔 무대였다. 그 때도 그랬다. 고 김광석 노래를 좋아하고, 저보다 더 옛날 노래를 더 잘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마디를 해도 또래 애들과 하는 게 틀리다. 자신만의 세계관이 확장되고 깊어지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무열은 강하늘의 '기억의 밤' 촬영 중 미담은 없었는지 묻자 "스태프에게 선물을 한 게 있다. 스케이드보드를 좋아하는 스태프였는데, 그 분이 다른 스태프에게 빌려타면서 재미있어 하고 하나 사야한다고 하니까 정말 사다줬다"고 말했다.

그는 "하늘이가 촬영을 시작하려고 하면 없었다. 대개 배우들은 마련된 모니터 앞에서 신, 대사에 대해 이야기 하고 그러는데, 하늘이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조명팀 사이에 서서 놀고 있었다. 스스럼없이 돌아다니고 하는 모습이었는데, 그게 좋아 보였다. 스태프와 배우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고리를 잘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지난 9월 군 입대로 국방의 의무를 시작한 강하늘 없이 '기억의 밤' 홍보에 나서 밉지는 않은지 묻자 "군대에 가야 하는 것은 알고 있었다"면서 "지금 군대에 있는데, 보고 싶다"면서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기억의 밤'은 어느 날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 유석(김무열 분)과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 진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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