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인, LG 팬들에 애틋한 인사 "살갑지 못해 죄송했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11.23 09:01 / 조회 : 4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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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인이 LG 팬들에게 인사했다 /사진=뉴스1, 손주인 SNS 캡쳐



친정 팀으로 복귀한 손주인(34)이 LG 팬들에게 애틋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손주인은 22일에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LG를 떠나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02년 2차 3라운드 24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손주인은 2012 시즌이 끝난 뒤 LG로 이적했다.

손주인은 2013 시즌부터 올해까지 5시즌 동안 LG의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 손수인은 11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9, 5홈런 33타점 48득점을 기록하며 LG의 내야를 책임졌다. 하지만 LG가 내년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을 대거 정리하는 가운데, 손주인도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손주인은 삼성행이 확정된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LG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손주인은 "인사를 드려야 하나 많은 고민을 하다가 글을 올립니다"라고 운을 뗀 뒤 "제가 다른 선수들처럼 FA로 띰을 떠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좀 창피하지만 많은 팬 분들께서 너무나 많은 응원 글을 올려주셔서 글을 씁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손주인은 "너무나 과분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손주인이라는 야구 선수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LG라는 팀에 와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항상 웃지 않고 팬 분들께도 살갑지 못해 죄송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손주인은 "하지만 항상 마음속으로는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았다. 전 다시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팬 분들의 함성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작별 인사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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