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첫방 '이판사판' 막무가내 법조인 캐릭터 또 통할까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11.23 06:40 / 조회 :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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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이판사판'이 첫 방송됐다. 1회인데도 어쩐지 낯설지 않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에서는 판사 이정주(박은빈 분)가 법복을 벗고 소리치고 피고인에게 물병을 던지는 등 법정에서 난동을 부렸다.

이날 이정주가 벌인 행동은 이정주의 막무가내 캐릭터를 단숨에 설명해주는 장면이었다. 이는 낯설지 않았다. 막무가내 여성 법조인 캐릭터는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도 등장한다. 마이듬(정려원 분) 검사가 그 주인공이다. 마이듬 역시 '마녀의 법정'에서 걸레를 들고 국회의원에게 돌진하는 등 과격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또 마이듬 옆에는 여진욱(윤현민 분)이라는 차분한 동료가 있다. 이정주에게도 자신과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동료가 있다. 바로 사의현(연우진 분)이다.

이정주는 법정에서 난동을 부린 모습이 동영상으로 찍혀 인터넷에 게재되며 곤란을 겪었다. 이를 알게 된 이정주의 엄마는 이정주에게 돈만 벌면 되고 정의 구현 같은 건 관심 없다고 했으면서 이런 일을 왜 저질렀느냐며 질책했다.


이정주는 마이듬과 사연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듬은 출세에만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마이듬에게 출세는 곧 엄마를 위한 복수이자 정의 구현이었다.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정주에게도 판사의 기록을 숨기려는 위험까지 무릅쓸 만한 과거가 있는 듯했다.

'이판사판'은 이처럼 '마녀의 법정'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아직 첫 방송밖에 진행되지 않았다. 차별화를 이룰 기회는 아직 많다.

정려원은 현재 마이듬이라는 캐릭터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박은빈 역시 '이판사판'에서 이정주가 가진 특유의 매력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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