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오늘(23일) 귀국..전세계 'DNA' 각인시킨 BTS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7.11.23 05:37 / 조회 : 2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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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미국에서의 화려했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방탄소년단은 23일 오전 6시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지난 14일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참석 차 미국으로 출국한 지 10일 만이다.

10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방탄소년단은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미국 일정 중 가장 큰 사건은 K팝 그룹 중 최초로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s') 무대에 오른 것이었다. 'AMAs'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영향력과 이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만이 참석할 수 있는 시상식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각) 'AMAs'에서 미국 데뷔무대를 꾸민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타이틀 곡 'DNA' 무대를 펼쳤다. 현지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무대에 BTS를 연호했고, 현지는 열광의 도가니로 달아올랐다.

무대를 마친 직후 방탄소년단은 소속사를 통해 "미국의 시상식에서 한국어로 된 음악을 선보인다는 것 자체로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응원해주셔서 무대 위에서 정말 행복했고, 최선을 다해 준비한 공연을 잘 마쳐 기분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AMAs'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을 향한 미국의 관심은 상상을 초월했다. 무대 직후 미국 구글 트렌드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더니 방탄소년단에 관련한 트윗이 2000만 건이 발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대중의 관심은 언론으로 이어졌고, 보드, 뉴욕포스트 등 미국 유력매체들은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2017 AMAs'최고의 순간이라고 극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유력 토크쇼들은 방탄소년단을 섭외하기 시작했다. 'AMAs' 전, 15일 CBS 대표 토크쇼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에 출연해 'DNA' 무대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16일에는 ABC 대표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미니 콘서트 무대를 선보였다. 한국어 가사로 떼창이 나올 정도로 현지 반응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AMAs' 이후에는 미국 인기 토크쇼인 ABC '지미키엘라이브', 21일에는 NBC '엘렌 드제네러스 쇼' 녹화도 마쳤다. 게다가 지난 2012년 싸이가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연말 ABC 신년 특집방송 '딕 클락스 뉴 이어즈 로킹 이브(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2018' 녹화도 마친 상태다. 이 역시 한국 K-POP 아이돌 그룹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이와 같이 방탄소년단은 K-POP의 새 역사를 쓰고 한국에 금의환향했다. 이번 방미일정으로 전 세계에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각인시킨 이들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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