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홈쇼핑 완판..매출 20억·4000콜 깜짝 놀라"(인터뷰③)

[이 가수, 만나고 싶었습니다]'2017 AAA' 특집①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11.24 16:10 / 조회 : 7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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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신동 씨는 이번 슈퍼주니어 활동을 준비하면서 연출, 기획에 직접 참여했다면서요.

▶(신동)네. 사실 저는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동을 시작하면서도 크게 노래에 욕심은 없어서 저만의 재미있는 요소와 퍼포먼스를 더 많이 알리려 했죠. 특히 저는 군대 다니기 전에도 영상 촬영을 계속 해왔어요. 군대 갔다 와서는 뮤직비디오 감독도 맡아봤고요. 사실 찍은 게 적진 않은데 지금 제 이름으로 찍었다고 알리기보다는 제 실력을 직접 인정받고 싶었거든요. 사람들이 제가 찍은 걸 직접 찾아보게 하고 싶었어요. 일단은 멤버들을 잘 활용해서 많이 경험을 쌓으려고 해요. 나중에는 드라마를 직접 연출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이번 '슈퍼쇼7'도 은혁이랑 같이 연출을 직접 맡았어요. 전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영상의 연출을 맡았고요.

▶(은혁)이번 '슈퍼쇼7'이 정확히는 8분 만에 매진이 됐답니다. 하하. 티켓 오픈 3분 30초 만에 서버가 다운돼서 전석 매진도 좀 늦어지긴 했네요. 저희 '슈퍼쇼7'은 100회 이상의 공연과 누적 1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슈퍼주니어만의 브랜드 콘서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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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멤버 신동 /사진=홍봉진 기자


-그렇군요. 은혁 씨도 이번에 무대 연출에 참여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은혁)사실 '슈퍼쇼6'까지는 연출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신동 형이랑 둘이서 다 맡았어요. 멤버들을 잘 알고 뭘 해야 좋은지를 아니까 공연을 더욱 잘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물론 걱정도 많았어요. 연출 경험이 아직은 없어서요. 이번 '슈퍼쇼7'이 공부가 많이 됐어요.

-직접 연출에 참여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은혁)아무래도 어려운 건 연출과 관련된 전문 지식인 것 같아요. 장치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부터 시작해서 여러 디테일한 부분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직접 전문가에게 정보도 얻어서 도움도 받고 있어요.

▶(신동)전 돈(예산) 문제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기획에 맞게 예산 금액을 맞추려 해도 하고 싶은 대로 할 수가 없더라고요. 정해진 한도 내에서 맞춰 연출을 하게 되는 거죠. 뒤에서 레이저를 몇 발 쏘느냐에 따라서 가격대가 천차만별이에요. 아무래도 이런 것들이 정말 현실적인 부분을 차지하게 돼요. 다행히 이전에 제가 팬 미팅이나 콘서트를 경험하면서 많이 도움을 받았던 것 같아요. 저희에게 이번 '슈퍼쇼7' 연출을 기획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고 있어요.

-은혁 씨는 동해 씨와 '슈퍼주니어 D&E' 활동도 준비하신다고 들었어요.

▶(은혁)네. 순조롭게 잘 준비하고 있어요. 올해 안으로 새 디지털 싱글 발매도 준비하고 있고 내년 여름까지는 매달 1곡씩 음원을 내서 내년 여름이 지나면 정규 앨범으로 묶어서 발표하고 일본 투어도 함께 하려고요. 아직 저도 동해도 음악 활동에 대한 욕심이 많고 가수로서 하고 싶은 것도 많아요. 그리고 저 역시 나중에는 연출 기획에 대한 꿈도 키워서 연출가로서 전문적인 활동도 하고 싶어요.

-슈퍼주니어 D&E가 추구하는 음악 장르는 무엇일까요.

▶(은혁)기본적으로는 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요. 힙합, 펑크, 디스코 등이 더해질 것 같아요. 원래는 신나는 느낌의 음악을 해왔는데 음악적으로 욕심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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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멤버 은혁 /사진=홍봉진 기자


-2017년 슈퍼주니어의 활동을 돌아봤을 때 몇 점을 주고 싶은가요.

▶(이특)개인적으로는 100점 이상이라고 생각해요. 120점을 줘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활동 기간이 짧았는데도 나름대로 임팩트도 있었고 방송마다 이슈도 있었어요.

▶(신동)파이팅 넘치게 활동해준 멤버들 덕분에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았던 것 같아요. 저도 120점 주고 싶어요.

-홈쇼핑 출연도 적지 않은 화제를 모았다고 들었어요.

▶(이특)네. 홈쇼핑에 출연해서 45분 만에 매출 20억 원을 달성했답니다. 전화 주문 건수만 4000건이 넘었다고 해요. 하하. 깜짝 놀랐죠. 사실 상품이 잘 팔리지 않을까봐 걱정도 됐어요. 컴백을 앞두고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우려도 조금 되긴 했었는데 (상품도 완판도 됐는데) 정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퍼주니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요.

▶(신동)홈쇼핑 방송 시작이 오후 10시 45분에 시작됐잖아요. 그게 정각에 시작하지 않은 이유가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이 드라마가 끝나기 직전 채널을 돌리는 시점에 맞춰 미리 편성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 인터뷰④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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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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