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1987'은 4000m 쇼트트랙 계주 같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11.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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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김윤석이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을 쇼트트랙 계주에 비유했다.

김윤석은 22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1987' 제작보고회에서 장준환 감독이 이야기가 등장인물들이 바톤 터치를 하면서 이어지는 것 같다는 표현에 "저는 릴레이, 바톤 터치라는 느낌보다는 쇼트트랙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계속 쇼트트랙이 이어진다. 4000m 쇼트트랙 계주처럼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는 김윤석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긴 하지만, 많은 인물들의 등장함에 따라 이야기의 중심이 옮겨지기도 하는 것을 두고 한 말이다.

뿐만 아니라 김윤석은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외에 많은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일단 박희순 씨와 제가 총대를 매고 한 축으로 긁어나가면서 좋은 역 맡은 사람들 왔다가 가고, 저희는 살신성인으로 이 영화의 등골, 등뼈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윤석과 박희순은 이번 작품에서 1987년 대학생 고문 사망 사건과 깊이 연루된 악역을 소화했다.

그는 "무지하게 많이 버티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좋은 배역을 담아내려고 했다"며 "물론 저희들에게 호의적인 사람들이 온 것은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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