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하 "'감빵생활', '응팔'처럼 화제? 작품은 자신"(인터뷰③)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정승원 역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11.22 14:05 / 조회 : 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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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재하/사진=임성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배우 신재하(24)의 올해 활약은 끝이 없다. 신재하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연출 신원호)을 차기작으로 결정지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응답하라' 시리즈로 많은 신예를 배출한 신원호PD의 신작이다. 신재하는 '응답하라 1988' 오디션에선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당당히 합격했다.

"'응팔'(오디션) 때 신원호 감독님을 처음 뵀는데 그러고 나서 왕래가 있거나 하지 않았어요. '당잠사' 찍는 와중에 연락이 와서 미팅 한번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오랜만에 감독님 뵈러 갔죠. 가볍게 잘 지내셨느냐고 하고 '당잠사' 얘기를 했어요. 감독님 스타일이 미팅 전에 대본 안 주세요. 현장에서 대본을 주고 '읽어볼까'라고 해서 읽었는데 감독님, 작가님이 막 웃으시더라고요. '내가 못했나' 싶었는데 감독님이 '너랑 같이하고 싶어서, 얼굴 보려고 불렀다.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저한테 선뜻 손을 내밀어 주셔서 참여하게 됐죠."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박해수, 정경호부터 성동일, 정웅인까지 연기 경력이 상당한 배우들이 포진돼 있다. 신재하는 촬영 자체가 공부라고 말했다.

"대본 자체도 재밌고 선배님들이 무대를 많이 하신 분들이에요. 호흡들이 제가 드라마 현장에서 느꼈던 호흡과 달랐어요. 너무 재밌고 새로워서 공부가 돼요. 강승윤 씨와 제가 막내예요. 그러다 보니 다들 귀여워해주시고 예쁨을 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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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재하/사진=임성균 기자


신PD의 작품은 늘 스타를 배출한다. 가장 최근작인 '응답하라 1988'에서는 류준열, 박보검, 걸스데이 혜리 등이 많은 사랑을 얻었다. 신재하는 스타가 될 거라는 기대감보다는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제가 주축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는 아니라서 '응팔' 때처럼 그 작품 끝나고 나서 제가 굉장한 화제성이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작품에 대한 자신감은 있어요."

신재하의 목표는 따로 있었다. 많은 작품에서 활약했지만 아직 시상식에 가보지 못했다는 신재하는 연말 시상식에 참석하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연말에 시상식에 가보고 싶어요.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이번에 가보고 싶죠. (상은) 받으면 좋긴 하겠는데 올해 목표는 연말 시상식 가는 거예요. 주시면 좋고 감사한데 불러만 주셔도 만족합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부터 '슬기로운 감빵생활'까지 연이어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신재하는 향후 활동에 기대감을 당부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주목받은 신재하가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쐐기를 박을지 지켜볼 일이다.

"'당잠사'가 너무 잘 끝나서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빨리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회적 메시지도 담고 있고 대사들도 딱 이렇게 마음에 와 닿는 대사들이 많아서 계속 두고두고 봐도 좋은 드라마예요. 그런 것들을 다시 한 번 보면 새로운 드라마로 보실 것 같아 빨리 잊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감빵생활'을 찍고 있는데 지금까지 나왔던 드라마와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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