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손흥민 시즌 4호골' 토트넘, 도르트문트에 역전승..조 1위 확정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1.22 09:00 / 조회 : 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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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호골을 기록한 손흥민./AFPBBNews=뉴스1



'손세이셔널' 손흥민(25)이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견인했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10)의 추격을 뿌리치고 조 1위를 확정했다.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분 만에 첫 슈팅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양 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 받으며 탐색전을 벌였다. 그러다 전반 31분 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바메양이 야르몰렌코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로 마무리하면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9분 에릭센의 슈팅, 1분 뒤에는 다이어의 헤딩 슈팅이 연이어 나왔다. 모두 뷔르키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혔다. 이어 손흥민이 흘러 나온 볼을 잡아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 그물을 맞고 말았다.

결국 전반을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4분 알리의 패스를 이어받은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팽팽했던 경기의 균형은 손흥민이 깼다. 후반 30분 박스 안쪽으로 돌파해 들어온 알리가 손흥민에게 연결해줬고, 이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역전을 만들어냈다. 시즌 4호골. 이 골로 손흥민은 도르트문트 상대로 8번째 골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더 이상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토트넘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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