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국 개최' 2017 MAMA, 亞그래미 거듭날까(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11.20 15:07 / 조회 :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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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처음으로 3개국 개최라는 타이틀과 함께 준비 중인 2017 MAMA(Mnet Asian Music Awards)가 공존을 주제로 아시아 최대 시상식으로서 자부심을 이어갈 것임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2017 MAMA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웅 엠넷 음악본부장과 김현수 컨벤션사업국장이 참석했다.

MAMA는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음악 시상식. 지난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 2009년을 기점으로 아시아 음악 시상식으로 확장을 위해 MAMA로 이름을 바꾸고 변화와 확장을 꾀했다.

MAMA는 지난 2010년 마카오 개최를 시작으로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홍콩에서 개최를 이어가는 등 해외 진출에 대한 힘을 쏟았고, 올해 처음으로 3개국 개최를 시도했다. MAMA는 오는 25일 베트남 호아빈 씨어터, 29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30일 홍콩 W, 12월 1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차례대로 개최한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김기욱 본부장과 김현수 국장은 이번 MAMA 개최에 대해 '공존'이라는 단어를 언급하고 "음악 시장 규모와 한류 분위기 등을 고려해 개최 국가를 선정했다. 실질적인 글로벌의 시작은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각 나라의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MAMA를 아시아의 음악 축제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새로운 도전인데 분명 어려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MAMA에서 주목할 무대에 대해 아이오아이와 AKB48의 만남을 언급,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김기웅 본부장은 "AKB48은 10년 이상 일본 국민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는 톱 아티스트"라며 "이번에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마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기웅 본부장은 또한 "MAMA가 한국의 그래미를 지향하고 있다"며 "10년 전을 생각해봤을 때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많이 일어났고 앞으로도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 언젠가는 MAMA가 그래미와 공존할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현수 국장은 최근 부정 투표, 중국 보이콧 등 MAMA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현수 국장은 "공정성에 따르는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있고 항상 고민하는 데 먼저 부정투표의 경우 SNS 계정으로 사용하기로 했는데 기계적으로 접근하거나 인증 절차에서 부정한 아이디가 등장한 것은 즉각 삭제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팬들의 보이콧 움직임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을 공감한다"고 답했다.

2017 MAMA가 이번 3개국 개최를 통해 아시아를 아우르는 시상식으로서 면모를 선보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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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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