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특급살인' 첫선..화려한 출연진+쏠쏠한 추리극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11.20 16:47 / 조회 : 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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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포스터


드디어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 공개됐다.

20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를 통해 한국에서 첫 공개된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이스탄불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초호화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완벽한 알리바이를 지닌 13명의 용의자와 이를 파헤치는 세계 최고의 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이야기를 그린 추리 스릴러다.

'오리엔트 특급'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 애거시 크리스티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극에서 사건을 파헤치며 범인을 쫓는 에르큘 포와로 역은 케네스 브래너가 맡았다. 이밖에 페넬로페 크루즈, 윌렘 대포, 주디 덴치, 조니 뎁, 조시 게드, 미셸 파이퍼, 데이지 리들리 등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스크린으로 옮겨진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케네스 브래너)가 13명의 용의자를 상대로 한 심리대결을 벌이는 재미가 쏠쏠했다. 무엇보다 완벽해 보이는 용의자들의 알리바이, 증언, 정황 속에서 나오는 작은 단서로 틈을 내어 허점을 찾아 파고드는 추리의 재미가 있었다.

휴식을 선언했지만 런던에서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오리엔트 특급 열차에 탑승하게 된 포와로. 그는 기차가 출발하기 전 자신과 함께 여행을 해야 할 승객들을 하나 둘 만나게 된다.

포와로가 만난 승객들은 평범한 듯 하지만 범상치 않다. 승객들 사이에서 괜한 긴장감을 만드는 라쳇(조니 뎁)을 비롯해 필라 에스트라바도스(페넬로페 크루즈), 게르하르트 하드만(윌렘 대포), 드라고미로프 공자부인(주디 덴치), 허바드 부인(미셸 파이퍼), 멜 더벤햄(데이지 리들리), 핵터 맥퀸(조시 게드), 에드워드 마스터맨(데릭 제이코비), 아버스넛(레슬리 오덤 주니어), 피에르 미셸(마르완 켄자리), 안드레니 백작(세르게이 폴루닌), 안드레니 백작부인(루시 보인턴), 힐드가르드 슈미트(올비아 콜맨), 마르케스(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등 의뭉스러운 인물들은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기차가 출발한 후 찾아온 밤. 기차 안에서는 예상치 못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포와로는 기차 안에 있을 범인을 쫓는다. 승객들의 증언과 정황을 일일이 따져가면서 추리극의 재미를 극대화 한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명탐점 포와로의 시선으로 그와 함께 눈 앞에 용의자들의 알리바이를 추적,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을 유추해 나가야 한다. 얽힌 실타래를 풀어내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어떻게 튀어나올지 모르는 단서를 찾아 범인 쫓는 추리극을 즐기는 관객이라면 쏠쏠한 재미를 느낄 듯 싶다.

11월29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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