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 유소연 "목표 이뤄 기쁘다.. 동기 부여 될 것"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1.20 09:48 / 조회 : 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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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수상을 공동수상한 박성현(왼쪽)과 유소연./사진=LPGA






유소연(27·메디힐)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유소연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 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2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유소연은 10위 안에 들지 못해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추가하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의 선수상 경쟁자였던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공동 6위를 기록하면서 5점을 추가, 최종 합계 162점으로 동점을 이뤘다. 그러면서 유소연과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에 공동으로 선정됐다. LPGA 역사상 올해의 선수 공동 수상은 최초 기록이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소연은 "시즌 중반부터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받게 돼서 기쁘다. 사실 공동 수상이라는 것은 있는지도 몰랐다. 마지막에 성적이 좋지 않아서 조금은 포기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수상하게 돼서 기쁘고, 앞으로 선수 생활하는데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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