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주춤' 박성현 "집중력 유지가 관건.. 1타가 소중해져"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1.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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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18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LPGA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3라운드에서 주춤했다. 마지막 날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 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2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한화 약 27억6천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범해 3오버파로 주춤, 중간합계 9언더파 75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미셸 위(미국),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 10언더파 206타를 친 4명에게 선두를 내주고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이미 확정한 신인왕은 물론 상금왕, 올해의 선수, 세계랭킹 1위, 최저타수상, CME 글로브 포인트 100만 달러 보너스까지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주춤하면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타이틀 획득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최저타수상은 렉시 톰슨(미국)과 동타이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에서 박성현이 톰슨보다 9~10타를 앞서야 최저 타수상을 수상할 수 있다.

다음은 경기 후 박성현과의 일문일답.

- 오늘 라운드가 좀 어려웠던 것 같은데,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는지.

▶ 아무래도 티샷이었다. 티샷이 좋지 못했고, 그래서 큰 실수가 나왔던 것 같다.

-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나.

▶ 그런건 아니었다. 그냥 안 풀리는 날이었다. 4일 동안 하루 정도는 안 풀리는 날이 있는데, 그게 오늘이었던 것 같다.

- 왜 4일 중 하루가 그런 날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 아무래도 4일 내내 똑같은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앞으로도 고쳐야 할 과제다. 항상 하루 정도는 부족한 날이 있었고, 그날 얼마나 잘 복구를 하느냐가 문제였던 것 같다.

- 6번 홀에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나.

▶ 어렵다기보다는 티샷이 정말 좋지 않은 곳으로 갔다. 사실 쉬운 짧은 파5 홀이었는데, 그래서 잘 빼내서 세 번째 샷을 친 것이 벙커로 갔다. 그런데 그 벙커샷이 좋은 샷을 하기는 어려운 라이였다.

- 내일 전략은.

▶ 전략이라기보다는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두권에 너무 많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한타 한타가 소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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