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김민우, 부인 희귀병으로 7일만에 사망..사별의 슬픔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11.19 10:12 / 조회 : 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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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배우 김민우의 안타까운 사연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자동차 딜러로 인생 2막을 연 가수 김민우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90년대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을 발표하며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올랐던 김민우는 군 입대후 활동을 접었다. 그는 자동차 영업사원이 되어 6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하고 사랑스러운 딸도 얻었다.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김민우는 지난 7월 아내를 희귀병으로 떠나 보냈다. 당초 '대상 포진'으로 알려졌던 아내의 병명은 '혈구탐식성 림프 조직구증'으로, 아내는 발병 7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김민우의 인생엔 굴곡이 많았다. 가수로서 재기에 실패하고, 빚을 내어 차렸던 녹음실이 화재로 폭발하면서 신용불량자가 됐다. 더 이상 잃을 게 없던 상황에서 가수 김민우의 이름을 버리고 과감하게 자동차 영업의 길을 선택, 끈질긴 노력 끝에 톱 세일즈맨의 자리에 오른 뒤 인생 제 2막을 열었던 김민우에게 또 다른 인생의 고비가 닥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우는 부인과 사별 후 딸과 함께 아픔을 견디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슬픔과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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