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일본 이나바 감독 "한국전, 일본 팬과 다함께 싸울 것" (일문일답)

도쿄돔(일본)=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11.18 23:25 / 조회 : 5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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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바 감독과 이마나가 투수 /사진=스타뉴스


설욕 기회가 왔다. 한국이 일본과 결승 무대에서 다시 만난다.


일본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예선 2차전서 대만을 8-2로 완파했다. 예선 2승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한국은 16일 일본전 7-8 패배, 17일 대만전 1-0 승리해 1승 1패로 결승에 선착했다.

이날 일본은 선발 이나가와 쇼타의 완벽투를 앞세워 일본을 꺾었다. 이나가와는 6이닝 12탈삼진 무실점으로 대만을 봉쇄했다.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과 일문일답.


-결승 진출 소감은 어떤가

▶오늘 지면 내일은 없다는 각오로 임했다. 지금은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는 상황이다.

-이마나가의 투구 어떻게 봤나.

▶예상대로였다. 이렇게 던질 줄 알고 있었다. 기대했던대로 훌륭한 투구를 해줬다.

-보내기번트가 많았다.

▶오늘 대만 투수 견제가 매우 좋았다. 도루 시도를 못했다. 오늘은 주자를 보내놓고 하려고 했다. 그래서 번트를 댔다. 2사 후에도 교다가 잘 쳐줬다. 1점으로는 불안했다.

-내일 경기 임하는 각오는.

▶투수를 총동원하겠다. 계투 확실히 하겠다. 모두 힘을 합쳐 1승을 더 올리도록 하겠다.

-이마나가를 대만전에 배치한 이유는.

▶대만 중심 좌타자들이 강했다. 좌투수가 필요하다고 봤다.

-오늘 공격의 포인트는?

▶나카무라가 좌타자이면서도 바깥쪽 공을 잘친다. 오늘 나카무라를 선발로 내보내려고 했다. 좌-우-좌-우 타선이 포인트였다. 상대 투수가 어려워할 것이라 계산했다. 기동력 보다는 2번에 마쓰모토를 배치해 보내기번트를 적극 활용하려 했다.

-한국전에 임하는 전략과 각오는.

▶내일 투수를 듣고 오늘 밤에 잘 생각해보겠다. 한국은 일본을 반드시 이기겠다고 올 것이다. 그 이상의 각오를 가져야 한다. 일본 팬들의 힘을 빌려 다 같이 싸우도록 하겠다.

-대만전 라인업을 갑자기 바꾼 부분은?

▶2번에 니시카와를 넣을까 했다. 중심타선은 고민하지 않았다.

-팀은 어느 정도 완성됐나?

▶하고 싶은 야구는 다했다. 상대 빈틈을 잘 팠다. 80% 정도는 완성됐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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