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더패키지' 운명처럼 사랑한 그들, 공감돼서 더 행복

이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7.11.19 07:30 / 조회 : 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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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패키지' 방송화면 캡처


'더패키지'가 정용화와 이연희의 운명적인 사랑을 끝으로 종영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 드라마 '더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에서는 윤소소(이연희 분)와 산마루(정용화 분)가 운명적 재회를 이루며 종영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선 산마루와 윤소소가 여행의 마지막 날을 함께 즐기며 이별을 맞이했다. 이들은 패키지여행 속에서 둘만의 추억을 만들었고,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산마루는 윤소소에게 "한국으로 돌아가자"며 프러포즈했지만, 윤소소는 "운명이면 다시 만날 것"이라며 헤어짐을 고했다.

산마루를 운명의 남자라고 믿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산마루를 사랑했지만, 운명의 힘을 믿어보고 싶은 윤소소였다.

한국으로 돌아온 산마루는 회사와의 갈등을 맞이했다. 14억 소송이 걸려있는 회사로 돌아온 산마루는 자신을 향해 돌을 던지는 회사 사람들을 보며 "가진 것 쥐뿔도 없지만 끝까지 갈 것이다"라고 말하며 전쟁을 선포했다. 이어 아프리카로 일반의약품이라 속여 기부한 신약을 회수하러 여행을 떠났다.


프랑스에 남은 윤소소도 평소와는 다른 일상을 택했다. 윤소소는 깃발을 내려놓은 채 자유롭게 홀로 여행을 떠났다. 산마루와의 추억이 담긴 여행지를 한 곳 한 곳 둘러보며 윤소소는 산마루를 떠올렸다. 그리고는 프랑스의 한 성당에 남겨진 산마루의 "집에 가"라는 방명록을 보고 한국으로 돌아갈 용기를 가졌다.

이들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공항에서 다시 재회했다. 그들이 처음 마주한 '천사의 발밑'을 그려놓은 포스터 앞에서 운명처럼 마주친 것. 결국 "운명이라면 다시 만날 것"이라는 윤소소의 믿음이 통한 것이다. 이들의 사랑은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한소란(하시은 분)과 김경재(최우식 분)의 이야기도 마무리됐다. 한국으로 돌아온 한소란은 팀장을 만나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한소란은 "팀장님처럼 멋있는 분이 절 좋아해 주시니까 저도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아 좋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래서 지금 남자친구랑 싸울 때마다 엄청 미워졌다"고 고백해 남자친구의 존재를 모르던 팀장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한소란은 이렇게 팀장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김경재 또한 책을 출판해 대박을 터뜨리며 한소란과의 사랑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더패키지'는 12회에 걸쳐 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일행들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을 그려왔다. 현실적인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더패키지'는 끝이 났지만,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청춘남녀의 공감을 사며 오래도록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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