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임기영 역투·이정후 결승타' 한국, 대만에 1-0 신승! 1승 1패

도쿄돔(일본)=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11.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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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한국이 임기영, 이정후의 투, 타 활약에 힘입어 대만을 제압했다.

한국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 예선 2차전서 대만을 1-0으로 간신히 눌렀다. 예선을 1승 1패로 마쳤다. 18일 대만이 일본을 크게 꺾는 대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선발투수 임기영이 7이닝 동안 109구를 던지며 단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임기영은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며 대만 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 6회까지 무려 97구를 던졌는데 7회에도 올라와 세 타자를 삼진 처리하는 집중력을 뽐냈다.

이정후는 1안타 뿐이었으나 원샷원킬이었다. 대만 선발 천관위에 꽁꽁 묶여있던 한국 타선을 깨웠다. 천관위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적시 3루타를 때려 승리에 앞장섰다.

양 팀 선발의 호투 속에 5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임기영이 대만 타선을 틀어 막았으나 한국도 천관위에 고전했다. 한국은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음에도 소득이 없었다.


균형은 6회에 깨졌다. 이정후가 해결사였다. 2사 후 김하성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볼넷을 골랐다. 2사 1루서 이정후가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이 득점하며 1-0으로 한국이 앞서갔다.

대만은 천관위가 실점하자 투수를 교체했다. 왕홍청이 구원 등판했다. 한국은 대타 류지혁으로 응수했다. 류지혁이 볼넷을 골랐다. 2사 1, 3루를 만들며 대만을 압박했다. 하주석이 좋은 타구를 날렸는데 아쉽게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7회말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2사 후 박민우가 중전안타, 정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구자욱이 높은 공을 건드려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8회초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8회부터 구원 등판한 두 번째 투수 박진형이 2사 후 흔들렸다. 박진형은 궈푸린, 양다이강을 처리한 뒤 천제셴에게 볼넷을 줬다. 왕보룽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에 몰렸다. 여기서 장필준이 구원 등판했다. 4번 타자 천쯔하오를 루킹 삼진으로 들여보내 불을 껐다.

장필준은 9회에도 올라와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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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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