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멀티히트' 박민우, 오늘도 '출루의 신'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1.17 22:30 / 조회 : 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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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오늘도, 여전히 '출루의 신'이었다. 톱타자 박민우(24·NC)의 이야기다. 이번에는 방망이였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대표팀은 17일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예선 2차전 대만전에서 임기영의 역투, 이정후의 적시타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도 박민우의 출루 본능은 여지없이 빛났다. 4타수 2안타. 박민우는 전날 일본전에서 빼어난 선구안과 정확한 타격으로 무려 5출루 경기를 펼치며 밥상을 완벽하게 차렸었다. 3개의 볼넷과 2개의 안타. 톱타자의 임무를 완벽하게 해낸 셈이다. 불펜 난조로 7-8 역전패하긴 했으나 박민우의 활약은 빛났다.

그리고 대만전에서도 그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이번에는 방망이와 빠른 발로 2번의 출루를 만들어냈다.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볼카운트 2-2에서 천관위의 5구째를 공략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빠른 발로 1루 베이스를 먼저 밟았다.


그리고 정현의 좌익수 뜬공 때 2루까지 훔쳤다. 빠른 발도 있었지만 슬라이딩 후 베이스를 짚을 때 태그를 피해 손을 바꾸는 센스를 보였다. 이후 폭투로 3루까지 도달했으나 이정후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서는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아쉽게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기록한 박민우는 1-0으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펑스잉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려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날 한국은 총 4개의 안타를 때렸는데 박민우가 절반의 몫을 해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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