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임기영, 대만전 7이닝 109구 무실점 완벽투!

도쿄돔(일본)=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11.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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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임기영이 대만전 호투하며 선발 임무를 완수했다.

임기영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예선 2차전 대만전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무실점으로 대만 타선을 봉쇄했다. 최소 5이닝을 기대한 선동열 감독의 바람을 뛰어 넘었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넘겼다. 3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 옌홍권에게 우익 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궈푸린을 삼진, 양다이강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4회에는 석연치 않은 볼 판정에 잠시 흔들렸다. 1사 후 왕보룽과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6구째가 한 가운데에 꽂혔는데 구심은 꿈쩍하지 않았다. 임기영이 갸우뚱하자 이강철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진정시켰다. 임기영은 천쯔하오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 2루에 몰렸지만 주위셴을 좌익수 뜬공, 쑤즈제를 우익수 뜬공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 마지막 고비가 왔다. 5회까지 75구를 던진 임기영은 6회초 선두타자 양다이강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대만은 스리번트까지 감행하며 양다이강을 2루에 보냈다. 1사 2루서 임기영은 왕보룽을 볼넷으로 걸러 1루를 채웠다. 1사 1, 2루서 천쯔하오를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로 돌려세워 한숨 돌렸다. 2사 1, 2루에서는 주위셴을 다시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마지막 이닝일 것으로 보였는데 7회에도 등판했다. 투구수 97개였다. 임기영은 7회 세 타자를 단 12구로 아웃시켰다. 쑤즈제, 우녠팅, 옌홍쥔을 모두 삼진으로 들여보냈다.

1-0으로 앞선 8회부터는 박진형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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