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홀로그램 부활..故신해철 3주기 콘서트 '열기UP'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11.19 07:30 / 조회 :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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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사진제공=KCA엔터테인먼트


고(故) 신해철의 3주기 기념 콘서트가 후배 가수들의 든든한 지원사격 속에 거행된다.

고 신해철 3주기 콘서트가 19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에는 고 신해철이 몸담았던 시그니처 밴드 넥스트(N.EX.T, 이현섭, 김세황, 지현수, 제이드, 신지)와 키보디스트 지현수의 친동생이기도 한 배우 지현우를 비롯해 이정, 서문탁, 크라잉넛(박윤식, 이상면, 한경록, 이상혁, 김인수), 이브(EVE, 김세헌, G.고릴라, 김건, 박웅) 등이 출연을 결정하며 보다 풍성하고도 알찬 무대로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밴드 더 넛츠 기타리스트로 활동한 바 있는 지현우와 넥스트의 합동 공연과 16년 만에 재결성하며 화제를 모은 이브의 무대에서의 존재감 역시 시선을 모을 것 같다.

고인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추모 콘서트는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후배들과 더불어 생생하게 울려 퍼질 고인의 명곡과 함께 어느 해보다 축제와 같은 흥겨운 분위기의 공연으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마왕의 귀환'이라는 콘셉트와 함께 홀로그램으로 복원될 고인의 모습이 실사가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구현한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한 감동 포인트다.

한편 이번 공연은 앞서 고 신해철의 3주기 추모 행사를 통해서도 예고됐다. 지난 10월 27일 고인의 유골이 안치된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진행된 추모 행사에서는 고 신해철 팬클럽 철기군과 신해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는 추모식 '귀환'(歸還)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이 함께 반주 없이 '민물장어의 꿈'을 합창하는 예식도 거행, 슬픔을 함께 나눴다. 추모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도 놓이는 등 시선을 모았다.

이번 3주기 콘서트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고인을 추모하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할 전망이다.

고 신해철은 2014년 10월 17일 서울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인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10월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 고인은 직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혼수상태로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 장 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수술 5일 만인 2014년 10월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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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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