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완전체를 보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7.11.18 11:00 / 조회 : 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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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정말 쉽지 않다. 완전체 슈퍼주니어를 보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강인이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경찰은 격리 후 훈방 조치했다고 밝혔다. 폭행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

이에 대해 강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당시 술자리에 함께 있던 친구와의 다툼이 있던 중 오해를 빚어 파출소에서 현장으로 가게 됐다"며 "상대방에게 사과했고 현장에서 원만하게 마무리했다"고 답했다.

이어 "자숙 중인 상태에서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강인은 앞서 2009년과 지난해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인 상태에서 발생한 논란이기에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잊을만하면 논란을 일으키는 강인에게 팬들의 인내심도 바닥난 모양이다. 팬들은 팬카페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강인의 탈퇴를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강인이 물의를 일으킨 시기가 좋지 않았다. 올해 12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는 지난 6일 정규 8집 'PLAY(플레이)'로 컴백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몇몇 멤버들의 군입대, 최시원의 반려견 논란 등을 겪으며 비록 완전체로 컴백하지는 못했지만 슈퍼주니어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을 멤버들도, 팬도 오랜 시간을 기다렸기 때문에 이번 활동이 가진 의미는 남다르다.

또한 몇몇 멤버들의 부침 속에서도 팀이 깨지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되며 장수 아이돌로서 많은 사랑을 받는 그룹이기 때문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강인의 행동이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10년이 넘는 시간을 활동했고, 11명이나 되는 멤버가 있기 때문에 논란은 있을 수 있다. 완전체 슈퍼주니어가 또 한번 멀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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