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지현우 "서현과 로맨스? 적정선 지켰죠"(인터뷰①)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장돌목 역 지현우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11.17 08:00 / 조회 : 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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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현우/사진제공=드림티엔터테인먼트


배우 지현우(33)가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연출 오경훈 장준호)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마쳤다.

지현우는 극중 전천후 해결사 장돌목 역을 맡았다. 장돌목은 능글맞은 겉모습과 달리 의적 J로 이중생활을 하는 인물. 지현우는 능청스러운 매력과 이와 상반된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여기에 지현우는 강소주 역의 서주현과 점차 성숙한 사랑을 그리며 여느 주말극과 차별화를 이뤘다.

"'나는 이런 건 안 해'라는 건 없지만 다른 것을 해보고 싶었죠. 기존 주말드라마를 해서 같은 체제, 느낌의 주말드라마는 안 하려고 했어요. 안 해봤던 50부작에 대한 궁금증, 호기심이 있었고 초반 대본을 재밌게 봤었어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었고 주말드라마를 안 한 지도 꽤 돼 부모님 세대들이 저를 작품으로 본 지 꽤 된 것 같아서 한 것 같아요."

지현우와 서주현은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하는 러브신으로 주목받았다. 주말극 특성상 수위는 높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 덕에 시청자들이 받아들이는 수위는 더욱 높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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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현우/사진제공=드림티엔터테인먼트


"로맨스도 조금은 미니(시리즈)스럽게 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어요. 저도 오랜만에 그런 모습들을 작품으로 보여드린 것이고 어떻게 하면 더 이 커플의 표현 방법이 다를 수 있을까 생각했고 기본에 충실하고 싶었어요. 수위는 아주 적정선을 지켰다고 생각해요.(웃음) 적정선을 지키지 못했다면 어른들이 보시기에 불편했을 것이고 두 캐릭터에 안 맞았을 거예요. 저희는 키스신보다 뽀뽀신이 많았고 그게 '깡똘 커플'(강소주, 장돌목 커플 명)에게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로맨스는 지현우의 배려가 있어 가능했다. 서주현은 이번 작품에서 본격적으로 주연으로 막 올라선 상황이었다. 지현우는 서주현이 제 기량을 펼칠 수 있게 도왔다.

"제가 선배라고 해서 저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그 친구스럽게 기량을 펼칠 수 있게 해주고 싶었어요. (서주현이) 연기를 했던 것을 많이 보진 못했어요. 연기를 한다는 것을 알아서 찾아봤었고 다른 작품에서 힘이 들어간 부분이나 제가 조금 더 자연스럽게 해주고 싶다고 했던 부분이 있었어요. 우려는 크게 없었고 따로 만나서 최대한 많이 맞춰보고 편하게 하라고 말을 해줬어요. '너처럼 했으면 좋겠다. 너라는 친구를 잘 모르지만 친구한테 하는 것처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했었죠."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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