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 PD "강승윤, 위너인줄 몰랐다..본인 능력으로 캐스팅"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 PD 기자간담회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11.15 11:53 / 조회 : 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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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윤, 신원호PD / 사진=스타뉴스, tvN


신원호 PD가 "강승윤은 본인의 능력으로 캐스팅 됐다"라고 말했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 홀에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극본기획 이우정, 연출 신원호) 사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드라마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설명을 전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는 소위 A급 배우 대신 연극배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신원호 PD는 강승윤의 캐스팅 과정을 묻는 질문에 "처음에 강승윤이 오디션을 보러 왔을 때는 별로 기대 안했다. 그 친구가 연기한 '하이킥'을 본지도 오래됐고, 중간에 연기했던 것도 아니다. 저희 같은 아저씨들은 저 친구가 뭐했는지 금방 까먹는다"라며 "그 때 당시 강승윤이 위너라는 것도 몰랐고 '릴리 릴리'가 히트 치고 있다는 것도 잘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 PD는 "바쁜 와중에 왔는데 솔직히 별 기대 안했다. 그 친구가 지금 맡고 있는 역할이 20대 초반의 에너지 있는 캐릭터라 한 번 시켜봤다. 문득 그때 제가 사투리로 읽어보라고 해서 즉석에서 사투리를 읽었는데 캐릭터 자체가 생기 있어졌다"라며 "이 친구가 사투리 써서 다르게 만들어줬다. 사실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사투리를 많이 해서 되도록이면 이우정 작가도 사투리 지양하자고 했는데 강승윤이 사투리를 쓰니까 캐릭터가 맛있게 되더라. 그 친구의 능력으로 캐스팅 된 사례다. 어느 기획사고, 어느 그룹이다 하는 편견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응답하라' 시리즈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신원호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2일 오후 9시 10분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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