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김윤석 캐릭터 스틸컷.."시대가 만들어낸 괴물"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11.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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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987'의 김윤석 캐릭터 스틸컷


영화 '1987'이 진실을 은폐하려는 대공수사처장 김윤석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15일 '1987' 측은 간첩 및 용공 사건을 전담하는 대공수사처 실세 박처장 역을 맡은 김윤석의 캐릭터 스틸 3장을 선보였다. 영화 '1987'(감독 장준환·제작 우정필름)은 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김윤석은 반공이 애국이라 굳게 믿으며 수사에 있어 잔혹한 고문 등 수단을 가리지 않는 인물 박처장으로 분했다. '타짜' '추격자' '황해' '해무'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검은 사제들' '남한산성' 등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그는 이번에도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는 앞머리를 들어 올려 도드라져 보이는 매서운 눈빛, 마우스피스를 껴서 고집과 권위가 읽히는 입매를 만든 김윤석의 외형적 변신이 눈에 띈다.

김윤석은 "박처장은 어떻게 보면 시대가 만들어낸 괴물 같은 사람일 수도 있다. 대공수사처장이라는 높은 지위에 오른 인물이라 나름의 신념이 있는 인물이다. 캐릭터를 단순한 악인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그 빈틈들을 메워나가는 작업들을 했다"고 밝혔다.

장준환 감독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 이어 두 번째 만난 김윤석에 대해 "김윤석은 캐릭터의 본질, 디테일을 자기의 것으로 소화해내는 능력과 그 노력이 굉장히 놀랍고, 감동을 안겨주는 배우"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장준환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가 더해진 '1987'은 올 겨울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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