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탈리아,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1.14 09:26 / 조회 : 4021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탈리아가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AFPBBNews=뉴스1



'영원한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유럽지역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무려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다.

이탈리아는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스웨덴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럽 지역예선 조별리그에서 스페인에 밀려 2위에 그쳤던 이탈리아는 스웨덴과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1차전 스웨덴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이탈리아는 이날 무조건 이겨야 했다. 투지를 불태운 이탈리아는 스웨덴의 골문을 연이어 노렸다.

전반 초반에는 페널티 박스에서 스웨덴 수비진의 핸드볼로 보이는 상황이 있었지만, 페널티킥 선언은 없었다. 이후 경기 끝까지 이탈리아는 계속해서 골을 노렸다. 후반 막판 20분은 이탈리아가 공격만 하고, 스웨덴이 수비만 하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끝내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골을 내주지도 않았지만, 결국 이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었다. 결과는 무승부. 합계 스코어 0-1로 밀렸다.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다.

이탈리아는 지난 1962년 칠레 월드컵부터 14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하고 있었다. 우승 4회에 준우승 2회라는 찬란한 업적도 있다. '아주리 군단'은 그만큼 강력했다.

하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를 볼 수 없게 됐다. 1958년 이후 무려 60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1958년 월드컵이 스웨덴에서 열렸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스웨덴에 패하며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