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만장일치 AL 신인왕 등극..NYY 지터 이후 21년만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1.14 08:36 / 조회 : 3155
  • 글자크기조절
image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른 애런 저지.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의 '슈퍼 루키' 애런 저지(25)가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선정됐다. 예견된 결과라 할 수 있다.

MLB.com과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빅 리그에 데뷔한 저지는 올 시즌 풀타임 첫 시즌을 보냈다. 155경기, 타율 0.284, 52홈런 114타점 127볼넷, 출루율 0.422, 장타율 0.627, OPS 1.049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올스타에 선정됐고, 올스타전 홈런더비 우승도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타점-출루율-OPS는 2위였다. 특히 홈런은 마크 맥과이어(49홈런)을 넘는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이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저지는 시즌 후 실버슬러거에 선정됐다. 그리고 대망의 신인왕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압도적이었다. 1위표 30장을 싹쓸이했다. 총점 150점의 만장일치 신인왕. 2위에 오른 앤드류 베닌텐디(보스턴, 75점)보다 2배 많은 득점이었다.

BBWAA에 따르면, 저지는 지난 1996년 데릭 지터 이후 21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만장일치 신인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아메리칸리그로 확장하면 역대 9번째로 만장일치 신인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저지에 앞서 칼튼 피스크, 마크 맥과이어, 샌디 알로마 주니어, 팀 샐먼, 노마 가르시아파라, 에반 롱고리아, 마이크 트라웃, 호세 어브레유까지 8명이 있었다.

더불어 아메리칸리그에서 우익수로서 신인왕에 오른 7번째 선수이기도 하다. 토니 올리바, 커트 블레패리, 팀 살먼, 벤 그리브, 스즈키 이치로, 윌 마이어스까지 6명이 있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