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소아암 환아 특별 소원 들어줘..훈훈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11.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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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배우 이병헌이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환아의 특별한 소원을 들어줬다.

13일 오전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따르면 이병헌이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이동헌(16) 군의 소원인 '이병헌과 만남'을 이뤄줬다.


두 사람은 지난 1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서 만났다. 이동헌 군은 지난해 2월 갑작스런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뒤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항암치료 이후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이 군에게는 한 가지 소원이 있었는데 바로 이병헌을 만나는 것이었다. 이 군의 바람은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사장 윤홍섭)을 통해 이병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에 전달되었고 1일 소원을 이룰 수 있었다.

이병헌의 오랜 팬으로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챙겨봤다는 이 군은 현장에서 발성법 및 몸매 관리 비법, 영화 속 사격 자세 등 평소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질문하였다. 이 군의 질문에 이병헌은 답변과 함께 직접 사격 자세를 취하면서 시선 처리, 총구 방향, 이동 자세 등을 설명해 주었다.

특히 이병헌은 자신의 학창시절 이야기, 배우가 된 계기 등 평소 언론을 통해 전해지지 않았던 개인적인 이야기를 전하며 "예전에 알파치노와의 만남에서 그에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듣고 감동했었다. 나의 이런 이야기들이 동헌이 너에게도 작지만 특별한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원을 이룬 이 군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꿈을 꾼 거 같다"며 "오늘 만남 이후 배우 이병헌과 더 가까워진 기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병헌은 올해 영화 '싱글라이더' '남한산성' 등에 출연해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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